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

천태산과 금산 보곡산골 임도 라이딩-1

해가지는 황금산 2016. 4. 27. 21:17

 

2016년 4월24일

 

이브닝 근무중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회사 근속 25주년 하루 인정휴가 사용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것이 생각나

얼른 전화를 바람소리님에게 때린다....

낼 나두 따라가유... 델구가유.....

 

이럴때 꽁짜 휴가 쓰지 언제 쓰나........

 

 

 

그래서 나는 어떤 라이딩인지도 모르고 누구 하고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우리끼리만 가는 라이딩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바람소리님이 알고 있는 한울타리 자전거여행이란 동호회 라이딩 이었다

완전히 묻지마 라이딩.....

뭘 아는게 있어야지.....

 

폰 알람소리에 눈을 뜨니 03시 30분...... 2시간도 제대로 눈을 못 부치고

부시시한 눈으로 샵으로 향하니 루어 총무님 먼저와 기다리시고 좀 있으니 바람소리님 들어 오시고

메니아 회장님 오시네...

영동 금산으로 출발 하는데

이때 까지 우리끼만 가는줄 알고 있었다

 

 

뭐 그래서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내려간다

 

서산 가는길에 도로를 지날려 하는 고라니와 살짝 스킨쉽을 하는 바람에 다들 놀랫다

다행히 루어님이 얌전히 차를 운전 하시는분이라......

고라니 너 운 좋았다. 

금산으로 향해 달리는 고속도로의 차창 밖에는 어느듯 새벽의 모습으로 우리곁에 다가오는데

벌써 뿌연황사의 모습을 보여 준다. 

밥묵고 가자고 하니 밥을 준다고 하네..?

뭔소리유??

하고 물어니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한다고 하시네..

예기를 듣고 그제서야 우리끼리 가는 라이딩이 아닌줄 알았네....

흐미야... 완전히 묻지마 산행이었네.....

우짜던동 도착을 하니  천태산 가는 방향의 천내리 기러기 공원 캥핑장이다

 

 

기러기 캠핑장 주위가 제법 아름답기도 하다

 

울긋 불긋한 철쭉이 아침의 향기에 화사함을 더해준다

 

 

기다리고 있어니 함께 라이딩 할분들이 오시기 시작 한다

 

 

주차를 하고 배나무식당에서 아침을 어죽으로 한그릇.. 

식사 후에 주변을 둘러 보니

 여름철과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듯 하다

 

 

저 앞에 가운데쯤에 보이는것이 있는데 인공으로 만든 폭포인가 보다

 

지금은 떨어지는 물을 볼 수 없고 아마도 여름철에는 볼 수 있지 않을려나..

차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조립을 시작한다

어느듯 많은 분들이 모여 정확하지 않지만 26명인가??

 

간만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라이딩이라

가볍게 들뜬 기분이다

 

 

 

행동식과 물도 준다

가만히 예기를 들어 보니 황금마차 야그도 나온다

뭐지??

뭔 예기야?..

 

라이딩 준비전에  이번라이딩을 주최하신 한울타리 회장님이신 끌바님 인사를 하시고

 

 

오늘 라이딩 코스를 소개해주시는 무한질주님

 

280코스를 설계하시는 분이라고 바람소리님이 예기 해주신다

유명하신 분을 또 이른 자리를 통해 만나게 되서 기뻐기도 하다

 

오늘 라이딩 하면서 많이는 예기를 못 나누어 보았지만

유쾌하시고 즐거우신 분이네..

 

보곡산골 임도만 타면 너무 짧다고 하시면서 알바구간을 천태산 영국사 알바구간을 더 타신다고 하시네

그럼 어여 출발 아여 보자구여

 

천태산 영국사 가는길에 좌측으로 강을 끼고 라이딩 하는데 제법 아름답다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을 찍을 시간을 안준다 

 

사진 찍고 나면 따라 가기 벅찰 정도로 과속으로 진행 한다

 

얼마나 밟고 가는지 원 정신이 없네...

 

여기 이분들 라이딩은 이런 모양이다

여기까지 오는길에 따라 오기 바쁘다...

 

누교 저수지 가는 방향에 포터가 떡 하니 주차를 하는 바람에

다들 내려서 지나 간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등성이에 누교 저수지가 있는데

이길이 아니라 조금 더 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여기도 이길이 아닌가뵈가 있네........

 

다시 되돌아 나와 조금 더 진행 하니 영국사 가는 도로가 나오고 살포시 업힐이 반긴다

 

영국사 입구는 누교 저수지 올라오기전에 있는데  그리로 오게되면 입장료를 내고

이길로 가면 공짜다....

 

 

영국사에 도착 하니 유명한 은행나무가 우리를 반기고

 

영국사 은행나무의 유명한 일화는  사진으로 보이는 가지가 땅에 내려 뿌리를 내리고

다시 자라고 있는 은행 나무다

 

신기한 일일세....

 

영국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절이고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사라고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메냐 회장님이 은행나무 배경으로 한컷...

 

잔차를 리볼딩하고 처음으로 장거리 라이딩 하신다

완전 장비 시험 운전이다

 

 

 이 은행 나무의 높이는 31m 사람가슴둘레 높이의 둘레는 11m

나이는 천살정도....

우리나라 최고령인줄 알았는데...

 

끗발이 조금 밀리네...

용문사 은행나무 보다  한끗발 밀리는 듯 하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루어 총무님 바지를 벋어니 안에 5부 바지가 나오네..

 

덥지 않을렷을나나.... 

메니아 회장님은 핸들바가 돌아가서 마추는 중이고

 

바람소리님은 무전기를 차고 진행을 하다보니 얼굴 볼시간이 별루 없고...ㅎ

 

군산에 있는 동호회분들도 있고

대구 한맥mtb에서도 오신분들도 있고

 

 서울에서 오신분들도 계시고

익산에서 오신분들도 계시고

누가 누군질 모르겟다...

 

 

 

누구신지는 모르겟지만 한장 부탁하시길레..

 

무한 질주님

280렐리 코스 설계하시는 분이라 대단 하신분이다

 

 

 안보이시는 바람소리님 찾아서 같이 한장 남기고

얼른 가시고 나니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

 

내 사진도 있구....

 

영국사를 내려 오는길은 좁은 길이고 계단길이라 자전거를 타고는 못내려 오고 끌거나 멜바 하고 내려오는데

 

휴일 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올라 오시는 바람에 힘들게 내려 와서  영국사 입구에서 다들

자전거를 이리저리 세워두고 가져오신 행동식을 드신다

 

 

식사자리를 대여 해주는 곳에서 염치없게 머물면서 간식을 먹는다

 

자전거가 어지럽게 여기저기 던져져 있다...

 가져오신 행동식을 다 같이 먹는데

잣막걸리에 먹는 나물은 가히 최고의 안주였다

 

 

여기서 쉬고 다시 내려 가면 진짜 라이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까지는 그냥 몸풀기 알바라고 생각 하고 있으면 된다고 하신다

 

아 이분들이 익산에서 오신분들이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