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5일
군산 선유도
Once Upon a Time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어느날 신선이 내려와 때로는 해변을 거닐며 사색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인과 함께 바둑을 두면서 향흥을 즐겼다는 전설이 내려오는곳.
바둑에 심취해 도끼 자루가 썩었는지 안썩었는지는 내 알바 아니고
바람난 선녀와 호젓이 둘이서 탁배기를 즐겼는지도 보질 않아서 내 알바 아니고.....
얼마나 좋은곳이면 허무 맹랑한 전설따라 삼천리가 세월속으로 흐르는것일까?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에 조선 태조가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하였다.
세종 때 와서 수군부대가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로 옮겨가게 되면서 진포가 군산진이 되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군산군도 [古群山群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그런데 왜 신선이 내려와 향흥을 즐겻다는 소문이 더 많이 듣고 있을까?
자연경관이 너무나도 수려해 진찌배기의 유래보다는 사탕발림으로 지어넨 전설이 더더욱 현실처럼 피부에 와 닫는것은
너무 상술에 찌들은 삶을 살고 있는것은 아닐까?
내가 너무 멀리 가는가 보다
거두 절미 하고........
4월 정모를 하고 간단한 뒷풀이 하던중
황금산님이 5일날 오프라 선유도 예기를 하시넹..
솔깃한 팔랑귀가 띠링~~~~~ 하며 덥석 물고
또 한분은 근무로 인해 정모 참석을 못하 엿지만
근무중이신 회장님 두말 할것 없이 덥석.....아마두 전화로 말 끈내기전에 덥석 꽉 물었을 것이라...
안봐두 비디오다
진짜로 신선이 광팔고 고스톱 칠정도로 수려한 곳인지 우리들은 확인 하러 간다
선유도 가는 방법은 얼마전까지는 군산에서 배타고 가야 하던곳 이었어나
지금은 새만금 방조재 중간쯤 가면 고군산도 즉 신시도와 무녀도 그리고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를 연결하는 다리 공사를 하고 있다
그로 인해 신시도 명성 휴게소에서 배를 이용하지 않고 트랙킹 및 라이딩을 즐길수 있다
신시도 명성 휴게소에 도착을 해서 보니 많은 트랙킹을 즐기시는 분들과
다리공사를 하시는분과 자전거를 타시는분들도 제법 계신다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선유도를 찾아 오셧다
빈말이 아니었나 보다
3명 모두가 풍경에 취해 고개를 연신 두리번 거린다
우리 동네와 별반 차이두 없구마....
다리에 올라 서니
푸르고 푸른 바다가 우리들은 반긴다
아름 답다....
구름이 많다는 날씨에도 불구 하고 화창한 날씨다
황금산님 날짜는 기가 막히게 잡는다.
다리가 한창 건설중인지라 조금은 부산한 곳이다
아직은 잘 모르겟지만
뭐 거저 그렇곳이네..
함께하는 벗이 있어 좋다
취미를 함께하다 보니 마음만은 다 같은 한마음이다
마음이 동화되어 가다보니 성격또한 닯아 간다
그래서 함께 하는 벗이 있어 좋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빨리도 필요없다
느긋하게 움직이며 모든 풍경을 눈과 가슴에 다 담는다
때로는 같이 달리며 정겨운 예기며
눈을 놀리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시야를 평온하게 해주고
갖은 폼을 다잡고 찍어도 웃음이 베어나온다
이길이 아니면 어떤가 다시 돌아가면 그만인것을
돌아 간다고 하여 누구 한사람 탓하는이 없다
벗이 좋으면 그만 인것을..
공사중인 다리를 지나면서 황홀한 라이딩에 바다 만큼 넓어진 가슴에 시원한 공기를 넣기에 바쁘다
저 멀리 언듯 보이는 작은 섬들은 한폭의 그림으로 우리들 곁에 다가오고
바닷물이 흐르듯 섬 또한 우리들을 지나쳐 간다
세상은 세월에 따라 변해가기도 하지만 인간사 만큼 빠르게 변해 가지는 않는다
너무나도 느리게 변해 가지만 느리다고 탓하지 않는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만이 빠르다면 빠르다고 느리다면 느리다코 토를 달고 한탄한다
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우주에 비하면 하루살이도 되질 않으면서 기고 만장 하다
또 너무 간다.... 오늘은 벗과 함께 즐겨야쥐....
물이 빠진 해변은 따뜻한 봄에 몸을 말리듯 갯펄을 드러내고 있고
뒤로 보이는 바위섬들은 묘하게 어우러저 보여 준다
아직은 모든게 조성중이라
불안하기 짝이 없다
오늘은 벗과 함께 즐겨야쥐....
메니아 회장님
올 한해 동호회 꾸려 나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황금산님
오늘 한 풀었수???
멀리 나들이 가자고 하시더나만
모나지 않고 덥석 덥석 잘 무는 놀래미 두마리 델구 오니
기분 좋츄??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곳이면 얼마던지 던져유,,
손에 떨어지게 무섭게 물어 버릴테니깐
함 물면 안 떨어져유...
아~~~~~
한분이 못 물었네.......
낙타는 어디로 ~~~
다리를 지나다 보니 이렇게 좋은곳을 다리를 놓아 많은 차들이 왕래를 하게 되면 아름다운 풍경이 지금대로 남아 있을까??
그많은 차들은 어디에 주차를 할까?
그리고 막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또 어떻게 하고....
벌써 걱정이 마음 한켠으로 스며든다
주다리를 건설 하면서 작은 다리를 먼저 만들어 놓은 지라
오토바이와 자전거들은 왕래가 가능한 다리를 지나니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나중에 다리건설이 완료 되면 간이교를 다 없에 버릴까나???
그냥 놔두면 더 좋을것 같은데....
이리 저리 가다 보니 신시도를 지나고 춤추는 무녀와 닮았다고 하는 무녀도도 한바퀴 돌고 선유도에 도착 한다
선착장이네..
군산에서 배타면 여길 오나보다
선착장 앞에 횟집이 있네
뭐 간단하게 요기나 할 요량으로
나들이 오면 당근 뭘 먹어 당을 보충해주어야
세상 사는 이치....
숭어 대가리는 개도 안먹는다고 하니
대까리는 뺴고
정말 안먹을까나?
함 줘봐야....
오늘의 별미는 이넘 이로다
김치를 물에 빨고 나서 시원하게 끓여내온
찰박 김치국이다
찰박이야 갑오징어라고 불리우는 넘이고....
정말 시원한 국이었다
덤으로 라면 까지 끓여 달라고 땡깡을 부리니
주인집 아주머니 군말 없이 끓여 주신다
감사 합니다
너무 많이 먹고나서 엉덩짝을 겨우 안장에 걸치거
살짝 고개를 돌고 나니
이름도 유명한 명사십리 해변인다
이곳에서 처다 보니
우리나라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태리나 어느 유럽 한쪽 귀퉁이의 섬인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이래서 신선들이 광팔고 고도리 쳤을까??
무슨 고도리 쳤을까??
전무시기 고도릴까???
대놓고 자기자신을 괴시한다
저 멀리서 망주봉이 나 여기 있소 라고 과시 한다
한푹의 그림이다
오랜만에 자리를 벋어나니 이리도 좋은 모양이다
벗님의 미소는 사라지질 않는다
망주봉 아래서
시위 하듯 멋을 부려 보지만 이해하소
뭐 약한 인간이 무얼 알것소?
그냥 재롱 떠는거라 생각 하시고 노여워 마시길 바랍니다
설정샷 찍어몰 요량으로
몇번을 돌고 도는데....
바탕이 모자라는지라
그래도 메니아 회장님은 한장 건지셧넹...
어라 황금산님 사진이 없넹.....
미안하유...
내 사진을 잘못남겨 흔들려서리
차마 못올리것수
자 어디로 갈까요??
저 망주봉 위로 잔차 메고 함 올라가볼까요?
에고 말이 씨가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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