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

2015년 해넘이 황금산 라이딩

해가지는 황금산 2016. 1. 4. 12:51

오늘...

2015년 12월31일

근무가 야근이라 간단히 싱글을 들리댈요량으로

둑방을 타면서  바라다보니 그래도 오늘은 마지막인데.....


저멀리 황금산이 눈에 들어 온다 그래 저기라도 댕겨 오자 

가까우니 해넘이라도 봐야 하지 않을까?



얼마 멀지 않은 황금산으로 향한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곳은 오지 벌말이다

가끔식 가는곳이기도 하다


오늘 해넘이를 볼 수 있을려나.....




황금산 가는길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데...

그러다 보니 쉽게 가보지는 않는 곳이다



가다가 보면 국도 29호선 종점이라고 표지판이 보인다

물론 지금은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몇년전부터 한 TV프로그램에 황금산이 나오는 바람에

그 뒤로 엄청 많은 산객이나 유인객을이 방문을 하는데....


서산 아라메길 종점 이기도 한곳이다

여기서 유명한 삼길포항 까지는 저 지도에 표시된 길을 따라 걸어가면 18.2Km정도 거리인데..

내리쬐는 태양을 어깨에 지고 가야 하므로 모자는 필수다...


이곳의 주위는 횟집도 있지만 그래도 매생이 칼국수가 칼칼하니 먹을만 하다



황금산 시작 들머리 인데

뭐 자전거도 올라갈수 있도록 되어 있어 그리 큰 걱정 안해도 된다

산이 높지 않으므로 그냥 샤방 샤방 올라 가면 된다



뭐 이정도 길이라 업힐을 잘 하시는분은 무난히 올라 올 수 있지만

 자전거가 타라고만 있는게 아니라 맬수도 있고 끌수도 있는게 자전거라....



중간에서 이곳 정상 까지는 끌바를 좀 해야 한다

 산 높이가 156m이고 뒤로 보이는 산신각도 있고...

산이 높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서산 아라메길을 걷는구간이기도 하거니와.



주변 환경은 나무 가려 조망권이 아쉬기도 한곳 이다

서산으로 다가가고 있는 해의 빛무리들이 해변에 반사되어 아름다움을 내 뱉기도 한다





다시 정상에서 내려 가다 보면 조금전에 올라온곳에서

황금산 정상 반대길로 가면 유명한 코끼리 바위가 있는곳이 나온다


저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내려 가면 되는데 해변 끝가지는 타고 못내려 가고

바위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끌바를 좀 하고 내려 가면



몽돌해변이 나오고 유명한 코끼리 바위가 나온다

이곳을 찾는 분들도 많으시다





이바위는 많은 사진을 좋아 하시는 분은 여기서 반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는 모델 바위라고 해야 하나...

바위위에 핀 소나무를 남기기 위해 많은분들이 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섬은 백도라고 하는데.....

작품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 아름답다


병풍처럼 둘러 처져 있는 바위산도 아름답고..

깍아놓은듯한 바위는 절벽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보면 웅장하다



너무 일찍 여길 왔나 보다

하직 해가 질려면 한 두어 시간이나 남어 있다


자꾸만 몰려 오는 구름이 불안 하다

구름 사이로 내려 않는 빛내림은 아름답지만

파도도 몰려 오고 이곳의 위치가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인지라

차가운 바람들이 내몸을 훝고 지나간다



준비를 안하고 이곳으로 오다 보니

nd필터도 없고 삼각대도 없고....

장 노출로 찍으면 아름다울 텐데.....

아쉼움만......



대충 바위에 놓고 찍으니 자세도 안나오고

동호회 휜님보고 좀 오라고 햇더니 싱글 탄다고 안오신다고 하네.....

그렇게 한시간 넘게 떨다가  밀려 오는 구름과 바람에 아쉬움만 한가득 담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가는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 원철스님 산문집 제목 -



김장을 담갔다

자연산 배추는 별로

볼품이 없지만 어디에

내놓더라도 맛과 향은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

배추걷이가 끝난

쾡한 빈 산밭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한 해를

마무리 한다.

배추로서는 아름다운

마무리겠지만

김치로서는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원철스님 산문집에서-




한 해를 보냄에 있어

한 해가 또 다시 시작 된다

마무리는 늘 새로운 시작의 시발점이 되고 십다

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