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

가을 원정 제천 백운산 덕동임도 라이딩-4

해가지는 황금산 2015. 10. 28. 18:13

타고 올라 오시는 휜님들 보니 .....

운학 임도는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든다

덕동임도를 타고 또 다시 올라 온다는게 여간 힘드는게 아니네.


물론  평소 많이 타시는 분이야 상관 없지만

일 떄문에 자주 못타시는 분들은 많이 힘드실것 같다



역시나 사진 찍어 줄려고 기다려도 오시질 못하네...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릴듯 하다


먼저 앞에 달려가신 회원님들 목청껏 불러 보지만 애꿋은 메아리만 되돌아 올 뿐이고

좀 더 달려가서 보니 저 멀리서 어렴풋이 보이길레 다시 소리쳐 불러 세운다



다가가서 뒤의 회원님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니 오면 같이 출발 하기로 하고 기다린다


고개숙인 레인보우 총무님은 골똘이 생각중이고

 뻐꾸기 형님은 달려온 임도를 바라다 보시며 상념에 젓어 계신다

짐승들은  배낭줄이기에 여념이 없고



고개를 돌려 하늘을 처다보니 겨우살이들이 둥지를 틀었네...

저넘들 끓여 먹어면 몸에 좋은데.....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니 다들 힘들어 하시면서 오신다

한참을 쉬고 다시 달려 나가다 보니  드디어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저길만 내려 가면 된다는......



그러나......



내려가는 회원님들 얼굴은 밝다 밝어 ..........

아는지 모르는지 루어님만 알길이라.......



오늘 라이딩 끝이 보인다...





시나브로님도 많이 힘드신것 같은데..





운학리 마을에 정자에서 쉬는데...

더디어 폭팔 하신 빨간찌님....


야이.... 가짜 미끼 이시키 어딧어???

루어님의 예명이 한순간에 고급에서 저급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그래도 어여쁜 친구라 참는데.......



내려가다보니 송어 양식장이 나오고 지나치니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라고 한다


뭥미??? 도로 타는거 아니었어??

다리를 건너 달려가다 보니 발딱선 시멘트 길이 보인다

헉...... 뭐여?


가짜 미끼님이 150미터만 올라가면 정상이란다

그런데 왠걸 그게 아닌것 같다......



올라오다 보니 다들 자전거에서 내리신다 ...

쉬는 분들도 계신다

끌바신공으로 바꾸시는 분들이 계신다

연신 투들댄다


올라오다 빵구난 황금산님 타야 정비


150미터 만 올라오는게 아니라 한참을 올라온다

해발 150미터 만 올라가면 된단다

가짜미끼님에 다들 걸려 부렷다.



흐미야..... 마지막이 정점을 찌르네...


아래 보이는 저길이 아까 용산골쉼터에서 직선으로 오면 여기가 되는 길이다

저 아래로 내려 가면 덕동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이다..

설마 또 걸리는것은 아니겟지'


헉헉 거리며 올라가고 있는데 소리없는 강자 뚜바님이 나를 추월하고,.,

야 무식한 인간아 천천히 가자고 하니 생까고  그냥 가버리넹...

우쒸.....



덕동임도 보다는 운학 임도가 더 힘들어 보인다

반대로 탄다면 아마도 개거품 물듯.....


뚜바님과 예기하고 있는중에 메냐님이 도착 하고 저 멀리 레보 총무 모습이 보인다

어여오셔..



내려 가는길에 사진 찍을만한 곳이 있냐고 물어니

내려 가면 주작 나무 많은곳이 있다고 한다


내려 가다 보니 영 아니고

그나마 찍을만한 곳이 나온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니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메냐님



엉?? 스피드님이시네...



가이님도 내려오고



떠오르는 신예 루어님도 내려 오시고

아니지.. 가짜 미끼님



누애머리 형님 고생 많으셧네요



변함없는 테리도 보이고...



큰형님도 보이시고



두번째 형님도 보이시고



시나브로님도 보이시고



슈팍님도 내려 오시고

얼굴을 보니 많이 힘드신것 같으시다,...



말안해도 우인님

다 알아요 엉덩이 마이 아퓨죠?



하나로님은 암말 안하시는거 보니 마이 화나신것 같은디...



레보 총무님 내려오더니 그냥 가지고 한다

한참 걸릴것 같다고 한다.



그럼 가야쥐

내려 가다 보니 배수로 그레이팅 구간이 위험하게 되어 있다

휜님 두분이 사고 안나게 옆으로 돌아라고 하신다

우리 휜님이 최고여.....



드디어 라이딩을 종료 하고 도로가에 기다리니


하나로님이 다가와 한말씀 하신다..

저 루어시키 답사한 코스는 다시는 안간다고 하시네

끌바를 처음 해보셧다고 하신다... ㅋ


다들 한말씀 하시는거 보니 힘들긴 힘드셧나 보다

모두 고생 하셧습니다


뚜바님 혼자만 버스 주차한곳으로 가고 다들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버스에 잔차를 옮기고 제천 시내에 들려 목욕 후 송어횟집에서 뒷풀이 한다



앉았다 일어섯다 하면 다들 곡소리 하신다..

빨간찌님이 가짜 미끼님보고 인연 끊자고 하시네... ㅎㅎㅎ



작년에 정년하신 뻐꾸기 형님과 올해 정년 하시는 누애머리형님

제2의 인생과 함께한 라이딩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고



회장님의 말씀으로 깔끔한 정리와 더불어 뒷풀이 합니다


자칫 금갈뻔한 루어님과 빨간찌님의 우정을 다시 되돌려 지고..

역쉬 술이 최곱니다


두분과 늘 함께하는 라이딩이 되길 빕니다



다정하게 러브샷...



케익 위의 촛불도끄고...

술잔도 기울이고

다들 흥겨워 합니다



누애머리 형님의 답가와 더불어

위하여.....


저 역시 이제는 카메라 내려 놓고

술잔 기울이러 갑니다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사진 찍을 틈이 없습니다

틈이......


여흥이 여기서 마무리 되지 않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가무가 곁들여 집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원정 라이딩이 힘들어도 추억은 남는군요


힘들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니 안전 사고도 없고

서로 웃음 한 가득한 추억만 가져 가는군요


사정상 참가 못하신 회원님 다음에는함께 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