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

소리산 임도라이딩 ( 향소리임도 산음임도 포함)

해가지는 황금산 2015. 9. 26. 14:10


2015년 9월 22일

소리산 임도

처음엔 말 그대로 소리산 임도가 전체인줄 알았다


소리산 라이딩 다녀 오신 분들 후기를 읽어 보니 

소리산 임도만 말하는게 아니고 향소리 임도와 산음 임도를 포함한 코스를 대부분 타시는 라이딩이 대부분 이었다

뭐 하긴 가까우면 나누어서 탈만 하지만 멀리 계시는분들은 한번에 다 도시고 오는게 당연........





소리산임도.gpx


60km 가 넘는 임도를 혼자서 간다는게 다분히 위험 소지가 있을수도 있는데.....

가고십은 욕망이 우선하다보니..........

무서운것은 위험보다 욕망인가보다

우연히 것도 아주 우연히 가게 되었다


서울에 있는 큰넘이 전화로 23일  집에 내려 가고 십은데 대리러 올 수 있냐고 하길레

집사람과 상의후 22일 소리산 임도 라이딩을 하고 이포보 캠핑장에서 하루 쉬고

아침에 대리러 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21일 저녁에 부랴부랴 이포보캠핑장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22일 이른 아침에 출발 하여...

양평 어디쯤에 있는  해장국으로 든든히 채워본다

아무래도 임도만 60Km 가까이 타야 하므로 거하게 아침을 먹어본다



단월면 레포츠센터 주자창에 도착하여 먼저 향소리 임도를 향해 출발 한다

주차도 할 수 있고 주위에는 농협도 있고...

뭐 임도 들머리 까지 가기위한 몸풀기 거리도 딱이거...

뭐 여로모로 괜찮은 곳이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 옆으로 자전거길이 있으므로 가면 된다



데크로 만들어진 이곳을 가면 되는데

저 멀리 소리산도 보인다



길을 가다 보니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이 향소리임도 들머리이다


향소리 임도는  비슬고개 까지 인데 거리는 대충 8Km 조금 넘는거리인데  

레포츠샌터에서 향소리 임도들머리까지도 완만한 업힐이고.....

향소리들머리에서 비슬고개까지도 업힐이네....



자 이제 떠나보자

향소리로 들어가보자

어떤 임도인질 함 들이대 보자



뭐 그렇듯 당연히 바리케이트가 있어야지



보시다 시피 길은 정비한 길도 있고  위 사진처럼 정비가 안된 길도 있다



그렇게 오르다 보니 전망 좋은곳도 나온다

저 멀리 임도길도 보이고 비슬고개도 보인다



사진 찍는다고 헛짓거리 하다가 랜즈 켑을 분실한 자리다...

애고 ... 아까워...



이리 돌고 저리돌고 하다보니

이른길도 나오고


저런길도 나오고 하더니 비슬고개가 나온다

벌써 향소리 임도는 끈난다.


저기 보이는 임도가 향소리 임도이고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난 다음  산음임도를 향해 달려 나간다.



주차되어 있는 차량 바로 옆길이 산음 임도가 시작되는 임도 들머리이다

산음임도 거리는 20.3Km라고 나와 있네....



그렇게 또 달려 가다보니

산음 임도갈림길이 나오고 이정표도 보이고

길은 이정표가 알려 주는곳으로만 가면 될것 같다



여기도 아직은 가을이 아닌가 보다

날씨가 덥다


 임도가 그리 쉬운길은 아닌것 같다 조금 올라가면 조금 내려 가고 또 다시 올라가고 그럼 또 다시 내려오고



저 멀리 산허리에 처진 임도를 보면

보기에는 괜찮은데...


막상 가보면 조망을 지대로 볼 수가 없다



풍경울 감상 할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다 보니

그냥 음악을 들어 면서 천천히 지나간다..


허리띠를 두르듯 임도가 산허리를 두러고 있다



이길은 그래도 길은 정리가 되어 있어  지나가기가  훨씬 수월하다.

참으로 많이 돌아간다.. 이리 돌고 저리 돌고...



산음임도를 가다 보니 이런 운동 시설도 보인다

가만 보니 산아래에 위치한 산음자연휴양림이 있으므로 트래킹코스로 조성한듯 하다.


또 다시 이리돌고

가다 보니 땅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도토리 코스라기도 하는가 보다



저리 돌고....

돌다 보니 저 멀이 단풍 비스무리 한게 보이길레

찍고 나서 다가가서 보니 단풍은 단풍나무인데 잎들이 죄다 매말랏다


올 가을 단풍은 아무래도 고운 단풍이 아닐것 같다

비가 오질 않어서리  가물어도 너무 가물었다.......



산 전체를 가만히 처다 보니  여기 이곳은 단풍나무가 보이질 않는다

가을산은 아닌가 보다


저 멀리 임도가 보이니 아마도 저곳으로 가야 하겟지....

또 얼마나 돌아 갈까나....



오르락 내리락... 이리 돌고 저리 돌고...

그러다 괜찬은곳 나오면 쉬면서 물 한모금 마시고.....



멀리서 처다 보니 말그대로 황금들판이다

평화롭고 조용한 아름다운 마을인가 보다

참으로 조용하게 보이는 마을이다



갑자기 내려가는길이 나오고 그렇게 간만에 한참을 내려가니

산음임도가 끈난다....


잠시 쉬면서 이정표를 바라다 보니

이제 진짜 소리산임도인가보다



소리산 임도 거리가.......22.6Km라고 적혀 있다

아마도 이코스 또한 엄청 돌고 돌아 갈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사이 한사람도 못 보았네.....

하물며 쉬는 동안 지나가는 차량 또한 안보인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면서 말 한마디 못해봣네....



임도 들머리가 발딱 선 길이네...

얼마나 이길을 올라 가려나.....

그나마 포장까지 되어 있고,,,,,  돌고 나니 포장 끈나네.. ㅎㅎ



제법 발딱선 길을 따라 오르고 오르다 보니 능선길 인가보다

조금씩 힘들어지나 보다



에고 쉬었어니 .. 이제는가야지

조망이 좋은곳이 별로다보니 이정도 길이면 금상첨화다.



돌고돌고 가다보니 갑자기 길이 넓어지고  저멀리 어디선가 중장비 소리가 들려온다

길은 또 왜이런다냐..... 트럭이 다닐만한 길이 되어 있다



간벌작업 하나 보다 생각햇는데 다가가서 보니 참나무만 간벌한다

죄다 베어버린 나무가 참나무다

뭐지??....

아하 ... 숯 만들려고 하나보다........

참나무 숯,,,,,,,,



아니나 다를까 한고개 돌아가니

세상에 족히 대형트럭으로 보니는 차들위에 참나무들이 수북 하다..

이제까지 임도라이딩 많이 해보았지만 저렇게 큰 차들이 산위에 있는거 처음본다


소리산 임도 타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 참나무 간벌하는 사람들이다

무지 반갑긴 반가운데... 뒤가 씁슬하다...

이런거 보면 참 우리나라 사람들 참나무 숯 좋아한다....


조망이 좋은곳이 나오길레 잠시 쉬면서

바라다 보니

소리산 주위로는 단풍나무가 많이 안보이긴 안보인다..



돌아 지나가는 곳을 보라 바닥이 반질 반질 하다

임도가 아니라 고속도로바닥이다...



지나온 거리상 이제는 종반으로 치닷는것 같은데...

아직도 끝이 안보인다

조금씩 몸이 지쳐 가기도 하거니와  가져온 물도 다 떨어져 간다...


배도 고프고.....

설마 저 멀리 보이는곳 까지 가야 하나??

도로가 보이긴 하는데....



출발하여 가니 내리막이 나온다

제법 내려가는길이다


임도가 끈나고 도로가 나오는것 보니

마지막코스인 모양이다 또 올라가네......

그리곤 임도 종점이자 시작점인 표지판이 보인다

무사히 완주한 기념으로 한장....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신나게 내려 와서

단월면 레포츠센터에  라이딩을 종료 하고


이제는 편하게 쉬러 이포보오토캠핑장으로 출발한다

한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여 예약확인후 지정장소에서

자리를 정돈...

조촐하니 딱이네.. 나만의 공간...



샤월시설도있고 해서 대충 해결하고

거하지 않고 간단하게 집사람이 챙겨준 된장찌게에 밥한공기

단촐한 저녁한끼지만 마음이 풍성하다보니 아무 욕심이 없어진다

참으로 조용하니 좋다


소화도 시킬겸 주위를 돌아보니 때마침 낙조시간이라


저녁낙조에 강아지풀이 하루의 이별을 아쉬워 하듯 온몸으로 하늘거리고 있다



흘러가지 않는듯 흘러가는 저 강물은

그렇게 하루가 아쉬운가 보다

지는해도 아쉬운듯 모습을 감추기 싫어

붉은 모습을 자신의 존재를 남겨지길 원하고

흐르는 저 강물 또한 소리없이 흐르네

처다보는 나그네도 하루가 아쉬운듯

조용히 아무말없이 눈길만 준다



이동과 머묾.....

머묾과 휴식.......

그리곤 찾아오는 어둠과 침묵.....



.................................







소리산임도.gpx
0.4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