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

서산 가야산 상왕산 개심사 라이딩

해가지는 황금산 2015. 8. 7. 16:36

늘 가야산 라이딩을 하면

으레  한서대 뒷길로 해서 일락사를 거쳐 용현계곡 그리고 남연군묘로 라이딩후

45번 국도를 타고 산수저수지로 와서 해미읍성까지

원점 회기 하는 코스로만 타고 댕겻다....




이번에는 못가본  코스로 끌바도 해불고 멜바도 해불고 해서  함 타보기로 하는데...

지도상으로 보자면 아무래도 임도길은 편하게 탈 수 있지만  싱글길은 어렵지 않을까나...

말이 싱글길이지.... 산행길이 아닐까????


지도가 작게 나와 임도길은 보이질 않으니 네이버나 다음 지도를 보시길 권합니다


가야산 상황산 개심사라이딩.gpx




요즘 용광로처럼 뜨거운 날씨에 산에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지아무리 이열치열 할애비라 하더라도 열사병에 걸리지 않으면 다행이지


쉬는날이라 아무리 더워도 집에 있기는 그렇고...

어찌 되것지 하는 마음으로 해미읍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라이딩 준비를 하는데 벌써 땀이 흐른다


아무래도 오늘 끌바가 많을듯 하여 한서대 뒤 코스는 빼묵고

읍성에서 바로 황락저수지 방향으로 오른다

저 멀리 가야산 산자락은 오늘도 변함없는 더위로 벌써 뜨거워 지고 있다



황락 저수지를끼고 돌면서 좌측으로 해서 개심사방향으로 가느냐

아니면 일락사 방향으로 해서 석문봉으로가는 고개를 넘어 용현계곡으로 갈것인가


잠시 고민해보았는데  일락사 방향으로 타는것이 아무래도 느낌상 맞는것 같아

일락사 방향으로 타기로 한다.


요즘 폭염은 뭐라고 표현 하기도 겁난다


얼마 되지도 않은 거리를 타고 일락사 정자에 잠시 멈추어 한숨 쉬는데

비오듯 땀이 흘러 내리는게 아니라 숫제 폭포수다



여기서 부터 고개마루 언덕까지는 빨라판 업힐이라

이 더위에 쉽지않은 업힐이 될것같다.

아 물론 무정차 업힐이지...


망중한...............



해미읍을 내려다 보는 풍경은 가히 최고의 조망권이다.


그렇게 많은 땀을 흘린 보상을 최고로 느끼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저멀리 비행장은 열기로 가득차 보이지도 않네...



잠시 쉬고 있는데 서산시에서 서산 9경이라고 해서 관광객을 유치 하기 위해

촬영을 하러 나왓다고 하며 나보고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한다.


뭐 얼떨결에 내려오는 동영상을 찍긴 하였지만........

 나올지 안나올지는......


여기서 부터 용현계곡 까지 내려가는 길은 저번에 많은 비로 인해 노면이 완전히 파여

한눈 팔고 내려 쏘다가는 몇개월짜리 병원 신새지기에 딱이다


조심해서 내려오니 좌측에 조그만 저수지가 나오는곳이 보이고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용현 계곡으로 내려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난 임도로 올라가면 황락 저수지로 가는 임도이다

난 개심사 방향으로 가야 하니 당연히 황락저수지로 가는 임도 방향으로 고고


업힐을 하다가  쉬고 쉽다는 생각이 들쯤

고개마루가 다가오고  도착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개심사와 보원사지 가는 방향이고

좌측으로 가면 황락 저수지 방향이다



 고개마루에 도착 하여 잠시 쉬고 정자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도 일품이다



쉬면서 얼마나 길이 험할까???

어떤길이까?

가야산은 많이도 타 보는데 이길은 한번도 안타보았다니...

그리고 농장은 어떤곳일까나....

 

다시 움직여 보는데...

이거 괜시리 걱정한 모양이다 

길이 완전히 임도 수준이네..



가다보면 쉼터가 나온다

개심사 입구 방향으로 가야 한다



더위를 잠시 먹었나 보다  

보원사지 방향으로 내려 갔다가 잠시 끌바하여 다시 여기로 되돌아 왔다

안그래도 뜨거운 날인데....


여기서 부터는 길이 좁아진다

한사람이 지나가기에 딱인 길이다



계속 이런길을 따라 가다 보면

개심사로 내려 가는길이 나오는데 내려 가지말고 그냥 지나치면

갑자기 바리케이트가 나온다



뭐지??

아... 여기서 부터 서산 한우 목장이구나....

예전엔 김종필총재의 목장이었는데.......

지금은 물론 아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삼화목장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바리케이트를 넘어가자 광활한 목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오................

광각 랜즈를 가져 올껄....


저 보이는 길을 따라 마구 내려 쏘고 십지만

내가 가야 할길은 저길이 아니라

아쉽다....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계속 철조망을 따라 가야 한다.



멀지 않은 길을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타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가야하고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저멀리 상왕산이 보인다 저곳으로 가야 한다



아름다운 풍경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자전거가 아니면 이런 풍경을 볼수 있으려나.....



청량한 하늘과는 대조적으로 대지는 푸른 녹지다


이른 행운이 다가 올줄이야...



철조망을 따라 가다 보면 다시 울타리를 넘어야 하는곳이 나오는데

백두대간을 다니는 산행객들이 남겨놓은 표시가 보인다


살포시 자전거를 넘겨 타고 간다



만약에 길이 햇갈릴 염려가 생기면 저 리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게 가다보면 드디어 상왕산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누군가 저렇게 잘 표시해 놓았다


타고 올라가다 숨이 턱밑에 까지 차올라 끌바를 하다 다시 타다..... 반복하다 보니



상왕산 이라고 표시된 곳이 나온다

참 허무하다 뭐 거창한거 까진 아니라도  작은 비석이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바닥에 달랑 지침표시만 되어 있네...........


다시 싱글길을 따라 가다 보니

누가봐도 떡 하니 갈림길이 나온다

온갓 리본이 다 달려 있다


목을 축이면서 가만히 처다 보니

뭐 티벳의  높은 고산지대에 올라가면 돌무덤과 있는 롱다 깃발 같다고 해야 하나...

바람에 흐트러지게 날리는 롱다가  떠 오른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자전거 뒤로 보이는 곳이 목장에서 온길이고

앞으로 가야 할 곳이 좌측이다


우측으로 내려 가면 고풍저수지다

지도로 보면 태봉리 방향이다


내려 가는 길은 경사가 꽤 심하다

브레끼를 꽉 잡고 내려가는데도  그냥 뒷타이어가 쓸려 내려 간다

내려가는 길옆으로는 튼튼한 동앗줄로 연결 되어 있다

다 내려 오니 인삼밭이 보이고

농노길을 따라 좌측 방향으로 움직이면 된다



농노길을 따라 유명한 용비저수지로 향한다


용비지로 향하는 길중에 명종대왕태실및비가 있는곳이 나오는데


보시다 시피 출입을 못하도록 큰 쇳떼로 막아 놓았다



유명한 용비지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20년이 넘도록 살면서 여길 와 보질 않았네.....


하하하......... 자전거가 좋긴 좋다 이런곳도 다 와볼수 있고,,

 

저멀리 좌측에 소들도 보인다



하기사 목장이 함부러 못 들어 오는곳이라

어쩔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십다

너무 무심하게 살아왔나 십다



전봇대가 아쉽기도 하지만

보이는 전경이 다 녹초지다



용비지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초지를 배어버린 목장이 한없이 아름답게 보인다


참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 온다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가을 하늘에


뭉개구름이 솜털처럼 이쁘게 피어있는 날이었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나





용비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모르겟지만

오늘은 정녕 날이 아니다


오늘은 그냥 자장구만 타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보다



뭐 그럼 열시미 자장구만 타지머..........

용비 저수지를 뒤로 하고 목장길을 따라 올라가니

내려가는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길이 개심사 입구로 가는 길인가 보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빠르게 내려 가니 입구에

바리케이트가 또 처져 있다...


넘어 서니 개심사 입구다



더위에 지쳐 점심 먹고 십은 마음도 없다


그냥 더위사냥을 구입해 말 그대로 더위를 사냥 하고 있는데.....

한개가지고는 부족한 모양이다

더위가 사냥이 안된다.......


내려가는 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이표지판이 보이는데

이길로 가야 한다



무더운 여름에 욕 본다 욕봐.....

히히히히.........



개심사에서 아라메길을 따라 심하지 않은 업힐을 오르다 보면 심장이 터질듯하다

더구다나 며칠전에 내린비로 인해 호박돌이며 깊게 파인 물꼬랑이며......

그냥 내려서 마지막 끌바하며 올라간다...


그길을 따라 오르다 여성 라이더 두분을 만나 작은 소담을 나누니

여성 라이더분이 타고 가기는 힘들다고 하시기에

끌고 라도 올라 갑니다   말하고 서로 해어진다...


그길을 따라 올라 오면 이지점이 나오는데

여기가  용현계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여기서 내려 가면 황락 저수지가 나온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하늘이 맑아 보여

가야산 전경을 남기고

뒤도 안돌아 보며 내리간다



이코스를 타실분이 계신다면 제가 탄코스로 타시길 권합니다

뭐 힘이 남아 도시는분이 계신다면 반대로 타셔도 무방 합니다


마지막 상왕산에서 내려가는 길이 위험 합니다

그리고 라이딩 후에 가만 생각해보니 

그나마 안장에 엉덩이를 많이 붙힐수 있는 코스네요 

반대로 타신다면 끌바나 멜바가 7할은 넘을듯......

마지막으로

너무 더우면 정말 잔차 타기에 힘이 마이 드네요

마이 드네요.....

가야산 상황산 개심사라이딩.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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