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9일
오서산 임도 라이딩
국토종주 라이딩후 멀리는...... 몬 가고
우연히 네이버 자출사에서 오서산 임도가 연결되어 탈 수 있다는 글을 읽고 답사겸
오서산임도를 제대로 못탄기억도 있고......
국토종주 후유증으로 인한 근육통도 풀겸 겸사 겸사.....
하지만 근육통 더 만들고 왔네유....
위의 고도표를 보시다시피 딱 한번에 올라가고 다시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서 내려 오면 종점 회기 ......화끈한 라이딩.....끄~~~읏
평속이 8Km인데 사진 찍고 해매고 다닌것 까지 포함한 것이고 ..
하지만
출발 하여 24Km 까지 탄 거리는 평속 5km정도 ..
새벽에 쏴 하는 소리에 눈떠보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젠장...
모닝 오프 첫날 이렇게 허무 하게 보내게 되다니.... 씨부렁 씨부렁....
오늘은 그냥 방콕이구만...
아침을 먹고 나니 비가 안온다....
두말 않코 짐꾸린다
집사람이 뒤통수에 대고 뭐라 하는데 댓구도 안하고 ............
오서산 상담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절 주절 비가 내리고 있고
저 멀리 산들머리는 안개비가 자욱 하다
아직도 매르스 여파가.... 휴일인데 이정도면 산행객들이 거의 없네....
비가 내리면서 바닥에 내려 않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없이 울려 퍼지는
조용한 숲길을 혼자 가니
숲속 가득찬 안개가 반갑게 나를 반기네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피아노 음률은 오늘따라 안개비와 더더욱 짙어진다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날 왜 가지 않으리라
비가 내려도 나는 가리라
가만 생각해보니 강냉이 두개를 안가져 왔다
산통 다 께넹....
다시 가지러 간다 고거이 안가져 가면 점심 몬 묵는다.
오서산은 다 알다 시피 업힐이 많고 가파르다
그래서 쉬엄 쉬엄 가지 않으면 나중에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니
그런꼴은 안 당 할려고 살방 살방
올라가기 시작 하니 갈림길이 나온다
정암사와 아차산 가는 길이 나오는데 나는 정암사 방향
이길이 쉰질 바위 가는길이다
아차산 길은 임도길 다 타고 다시 되돌아 오는 길이기도 하다.
다시 비비고 올라가지 쉬는 곳이 나온다
면목고개다
다들 여기서 쉬고 올라간다
여기까지 올라 오는데 한사람도 보질 못햇다
가파른 면목고개를 지나 정암사 까지 가는길은 그런대로 괜찮은 길이다
뭐 그길이 그길이라....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옷이 젓을 정도는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도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었으면 초죽음이 아닐까,,,
안개가 자욱한날 바람도 없이 업힐만 해대니 땀이 온몸에 범벅이다
정암사 가는 길이다
이렇게 무더운 한여름
나만 비를 바라는게 아닌듯 하다..
임도 옆 한없이 험한 자리에서 생명을 꽃피우기 위해
노오란 원추리가 활짝 연 입술을 달콤하게 빗물을 적시고 있다
산객들이여
거저 눈으로만 눈으로만 바라다 볼지어다..
손으로는 그냥 두고....
어느듯 정암사다..
여기서 쉰질바위 까지는 한참까지는 아니고
조금을 더 가야 한다
쉰질바위에 도착 하여 소박한 고민에 빠진다
오서산 정상까진 2.1km 올라 가면 되는데
오늘은 코스 찾는게 우선인지라....
과감히 다음에 숙제 한개 남기는것으로 대신 하고 그냥 직행 한다....
개뿔.... 비에다가 쪄죽는 날씨에 지친몸뚱이가 거부하니 못간다
뒤에 보이는 왼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이 오서산 정상 가는길이다.
조금만 더가면 내원사가 보이고
표지만 아래 조그만 글을 보자 여기 까지 온거리가 상담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5.4km이다
그리고 내가 가야할 곳은 내원사 방향으로 해서 기러기재이다
거리는 5.82km이다
서울러 움직여 보자
내원사부터 기러기재 까지 가는길은 무서을 정도로 내려 간다
정말 한없이 내려 간다.....
기러기재 가는길에 오서산 정상...
이재까지 개거품 물도록 올라온 보람도 없이 다시 한없이 내려 간다
다시 올라올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
사진으로는 각도를 가늠 할수 없지만
올라오는 길을 보라....
조금은 심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길이 안보일 정도로 가파르다.
저기로 내려 가면 안된다
기러기재 가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다니질 않는곳이라
임도길이 잡풀이 그런대로 많이 자라고 있다.
뭐 소박한 이런길이 좋다
빨래판 시맨트길보다는 한결 좋지.
조금을 더 진행하니 점점 길가의 풀들이 키도 커지고
임도로 많이 들어 온다
여기쯤에 들어 오니 뱜들이 고개를 내밀어 인사도 한다
짜식들 비오니 춥지???
드디어 도착한 곳이 공덕고개이다
이 공덕고개를 넘어 가면 오서산 반대코스를 탈 수 있는곳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넘어가버리면 진정산 오서산 임도 코스 전체를 타지 못하니
진정한 임도코스를 타기 위해 ..그냥 패쑤 한다...~~~~
시진으로 보이는 공덕고개가 기러기재라고 하는데....
안으로는 안들어 가봐서 잘 모르겟다
길이나 지대로 뚤려 있을지.. 의문..
신풍리 대현리 방향으로 계속 고고..
쉰질바위에서 여기까지 5.8Km 정도..
갈 곳은... 신풍리 방향으로 ..
여기서 대현리 방향으로는 6km 정도 간다
보시다시피 계속 내려 간다....
한없이 내려 간다...
미치도록 내려간다....
아래 지도를 보면은
1번 지점에서 여기 도착 하면 뭐라고 적혀 있는데
이리로 통과 할려니 여름철이라 잡풀들이 너무 많이 자라서리 길도 지대로 보이질 않는다
더군다나 바로 앞에서 뱀을 보았는지라 무서워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다
이길은 아마도 겨울철에는 길이 보이겟다...
2번 지점은 아래로 내려 가면 신풍리 길 이므로 내려 가지 않도록 한다
우측임도로 가면은 축사가 나오는데 개들이 엄청 나게 짓어댄다
개무시 하고...........
우측으로 올라 가면 조그만 저수지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면 넘어가는 곳이 나온다
여기가 수정리 신리 저수지로 넘어가는 곳이다
3번 지점이다
보기에는 저렇게 잡풀이 많이 보여도 들어가면 잔차를 타고 움직일수 있다
조기만 잡풀이다.
언덕을 넘어 오면 바로 표지판들이 보이고 있는데 진행 방향은
사진으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저곳으로 가야 한다
이길이 4번길이다
올라오는 방향으로 본다면 직진길이다
내려가다 보면 산을 개간하여 밭을 만든곳이 바로 나오는데
산 짐승들이 못 내려 오도록 그물이 쳐져 있으므로 바로 알수 있고
그물을 넘어 집 방향으로 계속 내려 가면 신리 저수지가 나온다.
신리 저수지를 통과하여 조금 내려 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오른쪽 방향으로 물안이 방향이다
조금만 가면 된다.
물안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우측으로 작은 아스팔트가 깔린 소도로가 나오는데 이길로 가면 된다
조금 지나 물안이 방향에서 들어 가도 된다 둘다 임도 초입에서 만난다.
이번 답사코스는 물안이 방향으로 해서 다시 임도 들머리로 올라 가는길을 택햇다...
보이는 비석 뒤로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다 보면 다시 저수지가 나오는데 수정 저수지다
저수지 저 멀리 보이는 좌측으로 가면 된다 ..
임도 산행 들머리다.
수정저수지에서 바라다본 물안이 마을이다 조그만 몇가구 안되는 마을이다
오리 농장도 지나온다
오리인지 닭인지는 잘 안보여서리....
더군다나 비까지 와서 야들이 울지를 않네...
그리고 다시 시작된다..
한없는 업힐이 다시 시작 된다
옴마.... 저것 좀 보소 벌통이다.......
저길 어케 지나가나...
소리없이 사부작사부작 페달질을 하고 행여 벌들이 다가 올까 숨도
제대로 못쉰다....
다시 개거품 물고 올라가니 쉴수 있는곳이 안나오더라도 쉬고 십다
배가 고파온다
배고플땐 강냉이가 최고야..
최고,,,,
다시 비가 내린다 주척 주척,.....
비 마저가면서 먹는 저 강냉이 끈내준다...
그렇게 한참을 단내 나도록 올라가니...
다시 아래로 내려 간다...
무섭도록 내려 가는데...
이번에는 위험 표지판이 보이는데
말벌 조심이란다
켁...... 말벌이라니......
뭐고 자시고 없다 그냉 내리 쏜다....
눈에 비는게 없이 내려 간다...
덤으로 뱀들은 피하질 않고 그냥 뛰어 넘는다....
그러다 멈추어서 바다다 본곳,,,,,,,...
쩝... 눈으로 볼대는 아름다웟는데
사진은 영 아니올시다넹....
저 보이는 산 두개만 넘어 가면 되네...
이길은 가다보면 좌측으로 난길이 가끔 있는데
내려 가면 안된다 무조건 직진....
다시 지긋지긋한 업힐을 하고 잠쉬 쉬면서
가만 보니 내모습 지대로 들어간 사진이 없길래
한장....
무더운 여름철 비와 땀에 쩔어 정신이 햇가닥한 사람....
소리라도 질러 다시 힘을 내본다.....
다시 시작되는 업힐.....
진짜 짜증날 정도로 업힐이 많다...
다운힐은 기억도 안난다....
중요한 키포인트
여기서 직진 하면 안된다...
직진하면 ..
뭐 직진 하고 십으신분이 계신다면 함 가보시라..
우측으로 올라 가야 한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얼마쯤에 보이는 좌측 임도길이 보인다...
저 파란 산림감시소가 깃점이다..
또 다시 비가 내리길래
잠시 피하면서 마직막 한개 남은 강냉이를 묵는다...
빨래판 업힐....
얼마간 업힐 후 다시 시작 되는 다운힐........
또 다시 미치도록 내래간다...
눈물이 날릴 정도로 내려 간다....
그러다 다시 시작되는 업힐....
좌측으로 거뭇 거뭇하게 뭐가
오서산 꿈의궁전이라고 뭐가 보이는데...
하여간 지나치고...
또 다시 써벌 써벌 하면서 올라갓다 내려갓다 하니
아차산 들머리가 보인다...
진행 방향은 오른쪽이다..
보이는 비석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쉰나게 내리쏘면 아까 처음으로 나온 이정표인 아차산 방향과 정암사 방향인 표지판이 보이고
진짜 눈물이 날리게 내리쏘면 출발한 주차장이 보인다...
오서산 임도 라이딩 하실분 계신다면 생각 없이 하시길 빕니다.......
길은 번호 표시된곳만 안 햇갈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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