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따듯한 날씨에 바람도 없고 하니
자전거 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작년에 태안 종주길 북부 완주후 서부와 남부길만 남어 있는데
오늘 남부길을 타 볼까 한다
원래 명칭은 5코스 노을길이라고 정해 있고 7코스 바람길이라고 되어 있다
노을길은 백사장 해수욕장을 깃점으로 해서 꽃지 해수욕장까지 인데(12Km)
6코스의 명칭은 오늘 라이딩 하면서 알았다
어떻게 하다보니 출발점을 꽃지 해수욕장으로 정해 버렷다
코스 거리계산을 잘못 하다 보니..........(네X버 지도 잠시 빌려옴)
오늘 움직일 코스가 꽃지 해변에서 부터 영목항 까지다
왕복이면 얼마나 될려나 모르겟다 대충 80Km 되질 않을까 십다
GPS를 가져 왔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라이딩 종료후 확인하니 움직인 거리가 "0"로 나와 있다
그래서 다녀온 길을 못올린다
2월 20일 어제가 설이다
명절은 교대근무하는 한사람으로써 찾아 묵기가 좀.... 힘들다고,,,
아침에 일어 나서 밥먹기는 그렇고 해서 간단하게 햄버거로 해결하고
꽃지 해수욕장 주차를 하는데 깜짝 놀랏다
왠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다들 집에는 안가고 놀러 나왔나???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 하고 많은 사람들이 놀러 나와 있다
유명한 할배 할매바위를 인증하고 난뒤
저 멀리 보이는 꽃지해변 움직여 본다.
해안가도로길을 따라 타는데 눈을 돌려 잠시 백사장길을 타고도 십었지만
다 아시다시피 모래에서 자전거를 타면 지칠것 같아 .....갈길이 멀어 포기하고 가다보니 꽃지 해변길 종점인것 같다.
도로를 탈까 잠시 고민도 하엿지만 바로 원래 코스를 가보자는 생각에 두말 없이 이런 계단길은 멜바를 하고 올라 간다.
영목항 까지 가는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지는 모르겟지만
태안 해안길 코스를 벋어 나지 않고 끌바든 멜바든 제대로 해볼 욕심으로 움직여 본다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표지판들이 정말 잘 알려 준다..
그리고 길들은 보시는바와 같이 좋은길이다 아직 까지는.....
모랫길이 아니고 그렇다고 완벽한 산길도 아니지만 그래도 바닥이 단단한 그렇고 그런길이다
잔차 타기에도 좋고 걸어 다니기에도 좋은 길이다
우리 싱글길로 치자면 롤러코스트 코스라고 생각 하면 딱이다.
간간이 솔내음길도 간다고 생각 하면된다.
잉??
뭐?..... 태안 6코스길이 노을길이 아닌가???
샛별길???
6코스길은 샛별길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다
이길은 운여해변을 지나고 황포항까지 가는길인가 보다
병술 전망대 까지 거리가 2.2Km
길은 정말 좋은길이네
일단 겨울철이라 사람들이 없어 자전거 타기에는 정말 좋은 길이다
사람들이 다니면 피해 다녀야 하는데 사람들이 없다 보니 맘 놓코 타고 간다.
하지만 호젓한 싱글길을 벋어나고
비포장도로에는 갑자기 따듯한 날이 되어 버려서 인지 길이 진흙길이 되어 있다.
생각지도 않은 길이다
벌써 해빙기는 아닌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건지....
하지만 다시 싱글길을 들어서면 너무나 고운 길이 나를 반긴다
가다 보니 이른곳도 나온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
해당화 군락지라고 나오는데 지금은 피는 시기가 아니지만
주위 풍경은 더할나이 없이 아름답다.
지나온 숲길이 아름답게 보인다.
더 없이 펼처진 백사장과 조화로운 소나무숲의 향기는
다가오는 봄의 길목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마음처럼
한없이 여유로운 나그네의 마음이 되고 십다.
해당화가 피는 시기에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곳이 샛별 해변인가 보다.
저멀리 보이는 섬이 외도이다
휴일이라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오늘이 무슨 날인가?? 휴일이간 하지만
유난이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
얼마 움직이질 않았는데 6코스 샛별길이 끝이 나고 새로운 길에 들어선다
7코스 바람길이라고 적혀 있다.
이 7코스길은 또 얼마나 아름다움을 내게 보여 주려나...
지도를 자세히 보니 황포항은 아직 멀었네.....
그럼 여기서 부터가 7코스길인가??
뭐가 좀 이상하다... 6코스 종점이 황포항으로 알고 있는데..
표지판은 여기서 부터 7코스길이라고....
모래위에 남긴 흔적은 아마도 내가 살아온 세월의 흔적도 같지 않을까
어느 맑고 화창한 날
맑은 모래위에 남겨진 파도의 흔적처름
자연을 닮고 십어 두바퀴로 작은 파도의 흔적을 만들어 보지만
자연의 흔적에는 미치질 않네........
아뿔사 !!!!!
사진을 정리 하니 6코스의 한군데인 황포항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는것을.....
황포항에 도착 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하다
알고 보니 오늘이 만조가 가장 큰 날 즉 무창포 바닷길도 열린다는 그날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석굴이며 백합이며 쭈꾸미며...
2월의 중순에 갑자기 찾아온 따듯한 어느날
혼자만이 느끼기엔 아까운 곳이지만
그래도 이른 호사를 누릴 수 있어서 좋다
자전거를 만나지 못햇다면 어찌 이른곳에서
호젓하게 여유와 사색을 느껴 볼 수 있을까?
유명한 윤여 해변 이다
수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아오는곳
저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
바삐 움직여 모래사장에 발자욱을 남기고 있다.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엔 역부족 인가 보다
그러다고 마냥 기다릴수는 없고 몇장 남기고 영목항 으로 가는 바람길을 간다
시간이 지날 수록 고운 하늘이 빛을 잃어 가기에
여기에 오기까지 서둘러 왔지만
어쩔 수 없나 보다
운여 해변의 뷰포인터를 지나고
라이딩은 조금씩 힘들어 진다
끌바가 많아 지는 코스 이다
돌아 가는 길도 있지만 끝가지 포기 하지 않고 가다 보니 이른곳도 보여준다
노고에 치사라고나 할까....
화창한 날이었다면 더 좋은 풍경을 남길 수 있을텐데...
바람도 조금 전부터 심해지고 있다
햇볕은 언제부턴가 숨어 버리고
장삼포 해변으로 가는길은 생각보다 끌바가 가파르다
장삼포 해변에서 장돌해변으로 가는길이 가장 힘든곳인것 같다
영목항 까지 가는 길이 호락 호락 하지만은 않다
이곳은 한참 개발 중이다.
옷점항을 지나고 여기가 어디쯤인지.....
개발중이다 보니 길이 조금 달라 진다
이리 저리 조금 해매이고 나니
어느듯 영목항이다
생각보다 작은 곳이다
대천에서 예까지 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곳인데
제법 큰 항인줄 알았는데 기대가 너무 컷든 모양이다
한가로운 2월 중순의 어느날이다
영목항에서 버스를 타고 꽃지 해변까지 가고 십은 생각도 했으나
연휴에 오늘따라 많은 사람들이 있어 버스를 타기에 좀 무리이다
그리고 또한 이곳으로 오면서 길을 보니 코스길 옆으로는 차들이 다닐 수 있는 길들이
있다
그래서 가는 길은 왔던 코스말고 코스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고자 한다
다시 찾은 운여 해변은 찌뿌덩한 날씨 와 바람이 오전의 아름다움을 다 지워 버린체
쓸쓸한 바닷가로 변해 있다
코스 따라 오질 않고 농노길과 일반 도로를 타고 되돌아 오니 금방 올 수 있다
지정된 코스 따라 가면 아름다운 구경과 빠르지 않은 속도 떄문에 시간이 많이
소모 되지만 우회 하는 길을 따라 움직이니 길도 편하고 빠른 속도로 인해 수월 하게 움직인다.
운여지 에서 쉬는데 오전에는 제법 많은 출사분들이 지금은 보이질 않네..
안좋은 날씨로 다들 귀가 하셧나 보다
때늦은 점심 식사를 여기서 해결한다
뭐 변함없는 라면이고 이번에는 햇반도 가져 와서 먹는다.
간단한 한끼 해결이다
다시 꽃지 해변에 도착 하니 영목항에서 꽃지 해변으로 오는길은 쉬는 시간 포함해서 2시간 안되게 걸린것 같다
반대로 영목항까지 가는 3시간 정도 걸린것 같은데
아마도 싱글길을 타다보니 소모되는 시간이 많이 걸린것 같다
이코스를 라이딩 하고자 하는분은 구분해서 라이딩 하면 될것 같다
난 죽어도 외길이여 하시는분은 처음 부터 끝가지 코스가 알려 주는데로 가시면 될것 같고
타시다가 요기는 좀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드시는 분은 돌아 가는 코스를 타시면 될것이고
(난 왕초보를 벋어난 사람이다 생각 하시는분은 이렇게 타셔도 좋다)
난 처음부터 끝가지 바이패스여 하시는 분은 옆길로 타시면 된다
단 아름다운 풍경은 포기 하시고 타시면 된다
임도길 정도 타시는 분이시라면 얼마든지 정식 코스를 타셔도 된다
왕 초보가 아닌 이상에는 ...
끌바도 자전거 라이딩중의 일미에 속하니
느림의 미학이 더 좋은 것 아닐까 생각 해본다
날씨가 갑자기 풀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푹 빠지는 길이 몇군데 있었는데
잘 살피지 못하고 타다가 생긴 영광의 상처..
왕복으로 다녀온 코스 길이는 55Km
시간은 5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GPS 가 죽어 버렷으니 정확한 시간은,,,,,
사실은 타다가 놀면서 사진찍고,,,타고 가고 ... 구경하고 ....
원래는 이렇게 적어간 코스대로 탈려고 했는데..
너무나 잘 알려 주는 코스 표지판이 있어
라이딩 내내 한번도 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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