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대전에 일이 있어 내려간김에 계족산 한바퀴를 돌아볼 요령으로 .........
가양동에서 출발하여 가양 비례공원 -길치고개- 추동임도를 타고 장동고개 - 용호동 - 대청댐 - 갑천 자전거 도로 - 다시 가양동에 도착 하는 원점 회기코스다
계족산 임도만 탈려고 생각도 했는데 아주 오래전에 계족산 임도는 타본 거억이 있기도 하고 짧은 코스라......
그냥 길게 함 타볼 요량으로 .....
기억이 가물 가물~~~~
가양동에서 가양비래공원까지 가는길을 머릿속에 기억해두엇지만 현실은 햇갈리는것.
어찌 어찌 하여 가양 사거리를 지나 공원까지 가고 있는데 저 앞에 라이더 한분이 보인다..
흐흐흐,, 얼른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초행길이라 공원까지 동행을 부탁 하니 흔쾌히 응한다..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겟다.
동행한 라이더분을 따라 부지런히 올라가니 가양비래공원이 나온다.
코스에 대한 조언도 받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분은 일행을 기다리고 난 알려준코스로 간다
처음에는 비래사 방향 코스를 탈려고 했는데 알려주신분이 뒷길임도코스가 더 좋다는 말을 듣고 코스 급변경..
탁월한 코스를 알려 주신님 감사 드립니다..
평일 아침이라 공원이 한산 하다..
저 뒤로 보이는 빨간 단풍나무뒤로 올라가는 길치고개가 보인다.
좀 가파르게 보이는데......
아주 아주~~ 오래된 똑딱이라 사진이 영~~~~~아니올시다넹
헉... 장난이 아니네,,,,,,, 빨래판 업힐,,,,헥헥 거리며 개거품 물고 다 올라오니 화장실도 보이고 숨돌리며 안내판을 본다
저 멀리 대청댐이... 잘렷네,, 오래된 똑딱이가 잘라먹어 버렷네... 것두 희미하게..
갈길이 멀다 멀어,,
임도를 탈려고 보니 길치고개를 좀 내려 간다...
것두 제법 내려 간다 이거 내려가면 다시 올라와야 할텐데....
가다가 우측으로 보니 대청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모든 나무들이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가다보니 다시 아내판이 나오고 처다 보니 이길이 추동임도라고 적혀 있다..
추동 임도??? 이길이 추동임도인 모양이네..
전망대도 보이고 소나무 쉼터도 보이고..
길이 여러 갈래다. 햇갈리지 말아야 하는데..
카메라를 큰넘이 가져 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구닥다리 똑딱이를 가져 왔더니 너무 너무 안타깝다.
이거를 뎃살로 찍으면 정말 아름다운 사진 일텐데....
그냥 눈으로 호강 하자.....
날씨가 좋질않다. 좋으면 멋있을텐데...
자동 타이머도 안되넹.....
날씨가 찌뿌등하지만 먼 시야은 좋지 않지만 가까운 곳은 화창하다
장동으로 가는 임도길은 완천히 비단길이다,,,
그리고 단풍나와 바닥의 낙엽 또한 운치를 더 해주니 환상길이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의 꽁무니를 따라 다니다 보니
운이 많이 따랏나 보다..
여기쯤이 갈림길인 모양이다 ..
아래로 내려가면 추동쪽인 모양이고 위로 가면 전망대 나오는 길인 모양이다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잔차 또한 록키 마운틴이라 이회사 로고가 단풍잎 아닌가??
효평임도?
그럼 아까 갈림길 부터는 호평임도길이라 불리는가 보는데...
모르겟다.
가다보니 희미한 기억속에 떠오는 추억인 곳이다
절고개다...
그래 그때는 도로공사 뒷편으로 해서 비래사 방향으로 올라와서 여기서 쉰 기억이 난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다.....
올해 단풍의 끝자락을 본다.
저번 백양산 등산후 자전거 가지고 단풍길을 타고 십었는데
마지막 남은 잎새처름 단풍길을 보여 준다.
열정적인 빠알간 단풍을...
가는길 곳곳이 호사스럽게 보여준다
간만에 멀리서 온 이방인를 반겨주어 감사 할 따름이다..
사진기를 놓고 찍을만한 곳이 없어 안장에다 놓고 찍으니
다 날러갓넹,,,ㅎㅎㅎㅎ
또 가다 보니 장동 산림욕장이 나온다
8.7Km 거리가 남았다고 나온다.
쉬엄 쉬엄 가보자 눈이 호강 하는데 뭐가 부러우랴...
먼저 떨어저 버린 낙엽위로 자전거가 지나가니 사라락 소리를 내며 귀를 즐겁게 하고
눈은 마지막 열정을 발산하는 나뭇잎을 바라다 보고 간간히 들려 오는 등산객들의 웃음 소리.....
뭐가 더 필요 할까나... 지금 이시간에는 차고 넘친다.
긴 나무의자가 있어 이리저리 카메라를 놓고 몇번 찍은 사진,,,
가다 보니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갈림길에서 처다보니 계족산성 올라가는길이다..
갈까말까 고민끝에 들이댄다.. 나중에 후회 하지 않을려면.....
사실 일말의 고민도 필요 없는것인데..
저 가파른 길을 예전엔 어떻게 해서 한번도 쉬질 않고 올라 왔을까???
오늘은 올라오다 3번을 쉬어 헐떡인다.....
산천이 변해 가는것 보다 사람이 한참 더 빨리 변하는것 당연한 자연의 이치..
산성에 올라 대전 시내를 바라다 보니 잘 보이질 않는다.
아니 신탄진 인가???
여기 어디쯤인것 같은데.....
황금산님이 가져온 멥디 메운 고추 이거 한입 베어 묵다 사람 디지는줄 알았다
ㅋㅋ 떠오르는 기억은 고추먹다 다들 욕하는 기억만.....
다시 왔던길을 내려 가서 갈림길에서 장동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부터는 가는길이 사뭇 다르다.
나무들은 겨울준비를 다한 가지들을 보여주고 있고
바닥에 낙엽들만 있다.. 조금전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고개를 뒤로 돌려 멀리 바라다 본다..
지나온 가을길이여....
한참을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온다.
배도 고프고 해서 삼각김밥에 우유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는 장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다음 지도를 보니 이길로 해서 내려가서 다시 산길이 있는것으로 보여 내려간다.
내려가다 보니 제법 가파르고 힘들다 여길 올라올려면 제법 땀께나 흘릴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는데.
젠장 조금 더 내려 가다 보니 저 멀리 산이 보이는데 이상하다
기분이 세하다...
조금 더 내려가서 보니 길이 보이는데 길이 아니라 철조망이다... 그리고 망루도 보인다??
탄약창기지로 보인다... 그럼 길이 없잖아.
아 그럼 이길을 다시 올라가야 하나??
죽었구만....
그렇게 씨불씨불 하면서 올라오니 아까 김밥묵던곳에 라이더 한분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뭐 인사를 하고 물어보니 길이 없단다...ㅡ.ㅡ;;
이현동 쪽으로 해서 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참을 예기하다 이현동 방향으로 내려간다..
예전에 여기서 사진 찍었던 기억이......
빛이란 참 묘한것이야,,
조금 어둡게 찍었더니만 고즈넉한 모습으로 다르게 보여 주네.
아쉬운건 지나가는 분이 안계셔서 찍어 달라고 부탁을 못한게 아쉽다,,,,,
내려 가야지.
오!!!!! 다 내려 오니 바리케이트가 있다... 올타구나
인증샷 남기자
대청댐을 향해 간다... 도로 8.6km야 뭐.....꺼어엄...
좁은 도로 옆으로 대청호를 끼고 이런 데크길도 만들어 놓았다...
아쉬운건 다데크길이 아니라 군데 군데 만 설치 되어 있다.
조금 타다가 도로로 나와 차들과 같이 탄다.
계족산 라이딩을 마치고 대청댐으로 가는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대청댐.... 우측으로 가면 신탄진 가는길,,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자전거길이 되어 있어 초 울트라 비단길이다...
뭐 간간히 나오는 업 다운은 당연한 고명이고....
이길을 타다 보니 예전에 금강길이 생각 나다..
금강종주 자전거길 표시판...
......................................
여길 대첨댐을 올줄 알고 인증 수첩을 챙겻는데
안보인다....... 놓아두고 온모양이다
아라 자전거길...한강 자전거길 ....
남한강 자전거길 인증 받을수 있었을것을..
뭐 내년에 낙동강길 타면서 한꺼번에 다 받지머...
한방 날리고 .........
이제는 내려 간다... 갑천 자전거길을 타러 내려 간다..
대청댐이여 바이바이..
도로가의 은행나무길 눈으로만 호강 한다.
오직 눈으로만.....
냄새는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금강 자전거길을 갈 수 있는 현도교 다리아래를 지나고..
또 경부고속도로 금강1교 아래를 지나고
계속 갑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간다..
가다보니 이른곳도 있다...
회덕 분기점인 갑천대교 아래를 지나고................
잠시 쉬어 갈려고 보니 저 멀리 왜가리들이 사냥에 여념이 없다.
나도 다 먹어가네....
조금 더 가니 가양동이 나온다..
이리 저리 뭐 길게 함 타보았는데...
자전거 종주길이야 그넘이 그넘이고
계족산 추동 임도길은 한동안 오랫동안 기억속에 자릴 잡고 있을것 같다..
아름다운 노란 단풍이며 빨간 단풍이며........그리고 낙엽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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