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가볍게 떠나는 산행

가야산 산행 임도길

해가지는 황금산 2015. 2. 5. 22:39

덕산에 있는 가야산은 자전거를 타러 가기도 하거니와 등산도 가는곳인데

오늘은 다르게 가보고 십기도 하다.

 

그동안 임도길은 자전거만 타고 다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임도길을 올라 산행 하시는 모습을 보고

오늘 만큼은 자전거길을 걸어면서 산행을 해보고 십다는 마음이 강해 떠나 본다

 

덕산 남연군묘 들머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니 정자 옆에 백제의 미소길이란 표지석이 먼저 반긴다

원래 가야산 산행 들머리는 정자가 보이는 왼쪽으로 올라가지만 난 임도길을 가므로 이표지석을 볼 수 있다

 

 

임도길을  너무 잘 가꾸어 놓았다.....

몇년이 지나면 돌 사이가 자꾸 파지는 바람에  보행에 지장을 초래 할텐데.....

뭐가 옳은지는...

 

멋진 다리도 나오고.....

 

아니 왜 다리를 만들어 놓았지?

스잘데기 없는 다리를 왜 만들어 놓았지???

그돈으로 등산 하기 어려운 길을 다듬을 것이지....

집사람이 막 머라고 한다...

 

멋있다고 했던 내가 머쓱 해진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잠시 쉬자고 한다 . 그래 쉬어 가지머  바쁜것도 없는데

집에서 늦게 나오기도 했고 산행시간이 11시 가까운 시간이라 허기를 느낀다

차가운 날씨라 완전 무장을 하다 보니

 

날씨가 꼭 눈올것 같다

저 멀리 구름이 눈을 몰고 오는것 같다

임도길을 계속 올라 간다

 

 

 

 다시 쉬는 정자가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 서원산에 가는 들머리다

옥계저수지에서 시작하면 서원산을 지나고 이쪽으로 나오는구나

여기서 하산 할거면 올라온길을 내려 가면 되고 옥향봉 석문봉을 가고자 하면 계속 임도길을 따라 가야 한다

 

 

물론 덕산으로 가질 않고 용현 계곡으로 하산기점을 잡으면 임도 따라 계속 올라 간다

표지판에서 보다 시피 원평리 방향이다

 

조금만 더 올라 가면 사진 찍기 좋은곳도 나온다.

앙상한 겨울 보다는 가을이 사진이 잘 나온다..

 

 

 

이곳은 차량 통행을 막고  등산객들이나 자전거를 이용 하는 사람들을 배려 해 놓은 바리케이트

산행 중간 중간에 많이 설치 되어 있다

물론 여기는 밤나무 단지가 있는데 여기서 밤 농사를 하는 집이 있다

 

 

  

 

해가 들지 않는곳은 한겨울이라 완전히 얼음바닥이다

자전거 타고 지나가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뭐 다쳐도 갠찮다고 하시는 분과 고수는 타셔도 된다

 

 

 

임도 정상에 도착하면 정자가 보인다

여기가 퉁퉁고개라고 적혀 있다

날씨도 그렇고  늦은 산행으로 바로 점심을 해결 한다

 

김밥을 먹을려고 하는데....

너무나 차가운 김밥을 해결 할 수 없어 라면을 끓여 추위를 해결 한다.

라면이 없었으면 우리는 추위에 많이 고생했을것이다

 

 

라면과 휴식을 취하고 당연히 커피는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다  보니 눈이 오기 시작 한다...

 

 

 정자 옆에 보면 표지판이 있는데 석문봉을 갈려면 백암사지 길로 가야 한다

바로 오르막 길이다

표지판 희미하게 보이는 옥양봉 석문봉이 보인다

물론 백암사지 까지는 가질 않고 가다 보면 옥양봉이 나오는데 거기서 길이 나뉘어 진다.

 

 

이제는 진짜 산행길을 들어서니 눈들이 녹질 않고 얼어 있다

눈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는 점점 추워진다

 

 눈들이 제법 바위위에 내려 앉는다

 

 

좀 걷다 보니 표지판도 보이고 갈림길도 나온다

 

 

 옥양봉이다

덕산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 오면 이길이 나온다...

우린 임도길을 이용하여 편하게 올라 왔다

여기서 석문봉을 갈려면 좌측으로 가면 된다

 

 새로 제작한 데크길이다

 

 

 눈의 경계지역이다

여기서 부터는 아이젠을 착용 하고 움직였다

완전히 얼음땡길 이다

아이젠 없이 다니다가는 병원 신새 지기에 딱인 곳이다

 

 

 

 차라리 눈길이면 넘어저도 다치지는 않지만

얼음길에서 넘어지면 바로 골절 아니면 타박상이다

 

가야산 정상 석문봉 들머리 부분 여기서 100m가면 정상이다

이곳은 눈이 많이 오면 정말 좋은 곳이다

사진 찍기에 좋은 뷰포인트다

 

정상인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불고

더불어 눈까지 날리니 정상 바람 안부는곳에서는 산객들이 추위를 잊고자 다들 컵 라면을 먹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상고대가 생길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을 접고 하산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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