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자전거길 라이딩

2017년 8월 25일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 라이딩 

북한강 자전거길을 가다보면 마지막 구간에 있는 의암댐을 한바퀴 완주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저 있는 코스이다

몇년전에 쓰라린 북한강 종주길을 마지막으로 처다도 안본 코스인데 이번에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집사람과 가볍게 다녀 온다

강촌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내려와서 의암댐을 탈려고 하였으나

며칠동안 내린비로 인해 강촌리조트 옆으로 나있는 북한강 자전거길을

처다 보니 군대군대 자전거길이 물속에 잠겨 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좋지만 이럴경우는 암담 하기만 하다

차를 돌려 다시 의암댐으로 올라 가니 댐 수력발전소 옆길에 주차를 하고 출발 한다

며칠동안 내린비로 인해 댐의 방류가 무서울 정도로 다가온다

북한강 종주길에서 있는 의암댐 신연교

쓰라리고 쓰라린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는 북한강 종주길.....

저멀리 보이는 다리가 신연교이다

그렇지만 지나고 나니 쓰라린 추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냥 지나가는 한편의 조각....

이제는 그리 아쉬움도 없고 그려려니... 역시 시간이 약이란 옛말이 하나두 틀린게 없네....

북한강 종주길을 따라 얼마 올라가지 않아 토이 박물관이 나온다

에니메이션 박물관이다

내부는 돌아 다니지 않아 잘 모르겟는데  어린 유치원생 애기들이 많이 보인다

잠시 쉬면서 처다 보니  조용하게 다가오는 가을의 향기가 느껴 지기도 한다

정말 가을은 소리없이 이미 다가와 있는지도....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하루의 여유를 보내는 같기도 한것 같다

나 역시 오늘 이렇게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는 처지지만....

조금 더 가니 신매대교 북한강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나온다...

그래도 평일이라 사람들이 안보이지만 아마도 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저 빨간 부스 안에서 도장 찍느라고 분주 할것 같다

누구는 종착점이기도 하고 누구는 출발점이기도 한곳.......

하늘을 가리우고 있는 구름은 가을을 알리는 시작이고

보이는 저구름의 모양이 뭉개구름으로 바뀌기 시작하면 

알밤이 영글어 가는 가을이라....

의암댐을 타다 보면 가운데 보이는 섬이 고무마섬인데 지금은 한창 공사중이다

휴양시설을 건설중인것 같은데 레고랜드라고 적혀 있다

섬과 섬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도 한창 공사중이다

 

소양강 제2교를 지나면 만인의 여인인 소양강처녀상이 보이고 시끄러운 노래소리가 들려 오는데

무제한 반복되는 노래 소양강처녀......

소양강처녀상 뒤로 보이는것이 소양강 스카이워크이다

가볼려구 하니 입장료가 있다

자전거를 마땅하게 세워둘곳도 없고 해서 그냥 눈구경....

이쪽코스는 도로와 같이 달리다 보니 자동차 소음이 제법 심하다

반대편길은 조용하니 좋았는데........

저기 보이는곳이 의암공원이다 

공원 맞은편에서 앉아 쉬면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공원을 따라 계속 길을 가다보면 춘천 종합 레저타운이 나온다

오날따라 무슨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가다보니 한적한곳에 공짜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이곳은 그냥 들어가서 구경 하기로 하고 바닥에 유리라 신발을 바꾸어 신고 들어가야 한다

의암댐 인어상이 보이는데...

.

이 인어상이 보이면 의암댐 자전거길은 한비퀴 다 탄 거리가 된다

바로 신연교가 있는곳이다

올라가지 마시오........

아무도 없길레 얼른 올라가서 후다닥.....

그리고 라이딩 종주기념은 유명한 춘천 닭갈비....

소양강댐 근처에 유명한 집이 있다 

예전에 이곳에서 먹은 기억도 있고 해서 예까지 일부러 와서 먹는다

당근 막국수는 먹어주어야 한다

강촌리조트에 들어 와서 휴식을 취하니  얼마지나지 않아 

석양이 물들어 간다

맥주 한잔과 들려 오는 라이브 밴드의 감미로운 음악소리

시간 가는줄 모르고 따라 흥을거리다 보니 그렇게 늦은밤을 보내본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아름다운 밤이다

의암댐 코스 거리가 짧은게 조금은 흠이기도 하지만

꼭 여행은 길다고 해서 다 좋은것도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