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대로/사소한 일상

정경화 무반주 바이올린 바흐의 소나타와 파르티타

해가지는 황금산 2017. 7. 11. 16:50



정경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스트 정경화


손가락을 다쳐 15년 만에 녹음을 한 무반주 바흐 소나타와 파르티테 이다


시디 플레이어가 없이 그냥 컴푸터 CD룸에 CD를 넣고 들어보니


뭐지?  


왜 이리 탁한 소리가 나지?


무슨 바이올린 현의 소리가 생전 듣도보지 못한 소리가 울려 나온다


순간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그냥 듣고만 있었다


한참을 듣고 있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원래 바이올린 소리가 이게 진짜야


이게 바로 진짜 바이올린 소리야


내가 그동안 듣고 있었던 소리는 다 짤라내고 가짜베기 바이올린 소리만 들어 온거야


진짜배기는 다 잊어버리고 가짜에 속아 버린 내 자신에 놀라 버렷다


오디오가 좋고 안좋고 문제가 아닌것 같다


질 나쁜 MP3로만 듣다 보니 내 귀가 동화 되어 버린 모양이다


세상이 편해 가다 보니 본래의 모습이나 소리들이 제 본연의 모습들이 사라저 버린게 문제다


바이올린에서 첼로 소리가 나도 바이올린 소리라고 믿어 버리는 세상이 되어가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오랜 만에 들어보는 무반주 바이올린 소리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리를 다시 찾아 가는


내자신이 즐겁게만 느껴진다 


아마도 한동안 한동안 듣게 되겟지....


올해가 가기전에 직접 한번 공연을 들어 보아야 할텐데......


지방이라 클래식을 접해 보기는 .....



2017년 07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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