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대로/사소한 일상

장마철의 여정

해가지는 황금산 2017. 7. 8. 23:03

2017년 07월 08일


정말 이제는 장마가 시작 되나 보다


아침부터 비는 오지 않고 하루 종일 비를 머금은 구름만 잔뜩 보인다


오늘 하루 방충망 자재를 구해 와서 오후 시간에 땀을 뻘뻘 흘려 가며 오래도괴 찢어진 방충망을 교체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 하다


수고 햇다고 돼지 등뼈에 김치를 넣고 끓여 내오니


소주한잔 어찌 안 마실 수 있으려나.....





소화도 시킬겸 자전거를 끌고 나오니 벌써 해가 사라질려고 한다


후다닥 한바리 할려고 뒷산에 올라오니 버섯이 보이네


정말 이제는 장마가 시작 되나 보다


기나긴 땅속에서 지내다 장마철이 되면은 살포시 고개를 내밀어 빗물에 온몸을 적셔 왕성한 삶을 시작 하는것을 보니


애처롭기도 하지만  너의 삶이 다 그런걸....



섭한 날씨에 온몸이 땀에 쩔어 내려 오니  저 멀리 석양이 내려 앉는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려나 보다



집에 들어 오니 택배가 와 있다


정경화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 이다 ........바흐 소나타와 파르티타 CD 이다


땀도 흘렷으니  샤워 후에  편안하게 들어 봐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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