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1월10일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며칠전 경춘선 자전거길을 타러 갈려고 아내와 약속을 잡었어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아쉽지만 경춘선 자전거길은 다음에 타는것으로 계획을 미루었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갈만한 곳을 둘러 보는중에 한국의 산천님의 블로그에서 본 솔뫼성지가 떠 올랏다
저번에 산천님 블로그에서 솔뫼성지를 자전거로 둘러 보셨는데 나 역시 다음에 한번 가보기로 언연중에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비가 오드라도 차량으로 움직이니 뭐 괜찮을것 같아서 둘러 보기로 한다
여기서 출발하는것으로 하고 코스를 대략 짜 보니 코스가 공세리 성당 ~ 곡계천 은행나무길 ~ 현충사 ~ 지중해마을 ~ 솔뫼성지 ~ 해어름카페
이렇게 코스가 나온다
다니는 중에 비가 와도 괜찮은 것 같아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당연히 나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버그내순례길을 다 돌아 다닐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우리 역사의 한부분을 차지 하고 그리고 그역사를 한번 더 되집어 보는것도 괜찮지지 안을까 십다
천주교로 보자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것이고......
예전에는 삽교까지 갈려면 삽교로 가는 도로가 주차장이 되다 시피 하는데
이제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그리 밀리지도 않네.....
공세리 성당에 도착을 하니 성당이 아담하게 아름답다
가을은 이미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남은 나뭇잎들은 몸을 불태워 마지막 생을 발하고 있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기념물로 지정 되어 있고 2005년 한국 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성당이기도 하다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가 4그루가 있고 오래된 거목들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수많은 신자들이 천주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 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 소개글-
한국 천주교회는 4대 박해(신유, 기해, 병오, 병인 )통해 만 여명의 순교자를 낳게 되는데 그 대부분이 내포지방에서 나왔다
...................................
아마도 내포지방 지리특성상 서양 문물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런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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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도 단골 출연장소이기도 한 곳 이다
또한 공세 창고가 있던 곳이기도 하고....
더 자세히 알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공세리성당 홈피에 가면 자세히 알려 준다
모든 종교를 막론하고 그 종교에 몸담고 있는 신자들은 모두 한마음 인것을....
성당 뒷길에는 가을을 막 배웅하고 겨울을 맞이하는 길도 있다
한없이 아름다운 길이다
십자가와 붉은 단풍이 묘하게 어우러 진다
박해의 고통을 알기에 단풍은 검붉은 피빛으로 물들었나 보다
우리 함께 걸어요....
나처럼 신자가 아닌분들도 많이 오시는듯 하다
이제는 현충사가 있는곳으로 가자
현충사로 가는길에 곡계천 은행나무길 들려 마지막 가을의 끝자락을 느껴본다
노오란 단풍은 많이 떨어져 나무는 겨울을 준비하지만
떨어진 단풍은 가을의 묘미를 여행자의 발끝에서 느껴지도록 해준다
여기도 해외관광여행코스에 들어 가나 보다
중국관광객의 모습도 보인다
곡계천 주변을 둘러 보니 개발을 많이 하나보다
그리고 천 양옆으로 자전거길도 조성해놓고 있는것으로 보이니
많은 분들이 다녀 갈듯 하다
현충사도 바로 옆이니 연계되는 코스이긴 하다..
오래 간만에 아내와 함께 걸어 본다
마주보는 미소로
같이 있게 해주세요
마주잡은 손길로
같이 있게 해주세요
울고 웃는 인생살이
고달프다 하지만
갈라진 옷소매를
매만저 주면서
당신의 외로움을
당신의 괴로움을
달래줄수 있어요
같이 있게 해주세요
-동그라미-
유치원생들도 즐겁게 놀고 있네....
현충사 주차장에 들어가니
이곳은 단풍나무의 단풍들이 다 떨어져 겨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들어가지 않고 지중해마을을 향해 간다
지중해 마을은 하나도 아는것이 없어
그냥 무작정 들렸는데 와서 보니 건물만 지중해도시처럼 꾸며놓고
만들어진 음식점이다
옆에는 주상복합 아파트도 있고.....
삼성이 들어서는 바람에 조성된것이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 할려고 둘러 보고 있는데 한분이 이집이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서 먹어보니 괜찮다
뭐 이색적이긴 하다만
그래도 조금은 실망........
알지 못햇기에 그래서 그런가???
그리고 되돌아 오는길에 들린 솔뫼성지.......
솔뫼성지가 뭐하는곳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뭐 당연한것인지도 .....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신 장소라고 한다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솔뫼라 불리우고 있고
1845년 조선에 입국한 김 신부님은 선교활동에 힘쓰는 한편 외국 선교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힘쓰다 1846년 6월 5일 순위도 앞바다에서 체포되었다.
그리고 1846년 9월 16일 서울 한강변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언도받고 순교하였다.
사제 생활 1년 1개월 만의 일이었다. 1925년 7월 5일 복자품, 1984년 5월 6일 가톨릭 교회의 성인품에 올려졌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조선 최초의 방인사제이며 현실을 직시하고 진리를 외치던 선각자였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학 유학자이며 조선의 최장거리 여행자이고 연평도에서 상해까지 항해한 최초의 서해 항로 개척자이기도 하다.
1845년 초 조선전도를 만들었으며, 저서로는 21편의 서한이 있고, 한국 교회사에 관한 비망록 등이 있다.
- 솔뫼성지 홈 -
더 자세히 알고 계실분은 솔뫼성지 홈피에 가세요
솔뫼성지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비가 얼굴을 흘러 내린다
눈물이 흘러 내리는걸까
비가내려 슬픔이 배로 되는것인가
여인의 슬픔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도 방문 하시고 기도문도 있다
비가 내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저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린곳이 소문이 무성한 해어름 카페...
아침에 지나가다 관광버스가 두대나 있는것을 보았는데 얼마나 소문난 곳이었으면....
여기서 서해대교가 다 보인다
조망권은 확실히 아름답네...
커피값은 후들들 하다
그냥 주위만 좀 돌아 다녀 본다
주말이 되면 대기표를 받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온다
커피맛은 먹어 보질 않아서 모르겟고
가격이 깡패라......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오늘 역사의 한 장을 보고
뭐하는곳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버그네 순례길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내년에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버그내 순례길과 연계된 길을 달려 봐야 겟다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삽교천에서 농노길을 따라 움직이면 예산의 예당 저주지 까지 연결되어 있는것 같다
이길도 아름다울것 같은데.....
내년에 함 달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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