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가볍게 떠나는 산행

금오도 비렁길을 가다....첫날

해가지는 황금산 2016. 5. 22. 16:51

2016년5월18일

 

금오도 비렁길을 가다

 

이번 회사 산악회에서 1박2일 산행이 금오도 비렁길 계획되어 있어

수무명에 가까운 많지 않은 회원님들과 함께 한 힐링 여행 이었다

 

아름다움의 비경을 간직한 섬이었고

내 느낌상 비박 이틀 트래킹으로 딱 안성마춤으로 느낀 곳이었다

 

자전거로 라이딩 하기에는 조금 짧은 코스이고 도착한날 자전거 타고 쉰 다음 다음날 비렁길 한코스 트래킹하고

섬을 떠나도 괞찮다는 느낌도 들었다

 

새벽 4시30분에 서산에서 출발 하여 여수 신기항에 도착하니

오전 9시 조금 안되었다

 

 

금오도에 가기 위해서는 몇군대 배편이 있는데

 

우리들은 신기항에서 금오도로 가는 배편을 이용 하였고

 

 

신기항 주변은 뭐 그리 대수롭지 않은 항구 이다

 

평일이라 그리 사람들도 많지 않은 편이다

 

 

한창 건설중인 화태대교이다.

 

여수 장기 프로젝트를 보니 섬과 섬사이를 다리로 연결하는 거대한 공사 였는데

다리가 다 연결되면 육지와 섬과 연결되고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건설 중 이었다

자전거로 여행 할만한 곳이라고 생각 되었는데.....

 

과연 다리를 자전거로 통과 하게 할려는지 의문이다

먼 미래의 예기인것 같은데...

 

 

조금 기다리니 우리들을 금오도로 대려다 줄 배가 입항준비를 하고

 

 

화태도와 신기항과 연결중인 화태대교

 

 

1박2일을 함께 할 회원님들 이시다

 

 

여수 하면 서대

서대 찜과 서대 회를 먹고 십었는데...

때마침 여수가 고향인 회원님이 계셔서 특별히 공수해온 서대찜

 

 

서대회

접시에 먹기좋게 나오지 않아도

저렇게 투박하게 가져와도 입안에 여수항기가 돌만큼 맛있는 서대 였다

 

 

많은량에도 불구 하고 출항 하기도 전에 우리 회원님들이 다 먹어 버렸다

 

짭지도 않고 적당한 간으로 되어 있어 너도 나도 달려들어 먹기에 정신 없다

 

 

서대회 하고 서대찜을 다 드시고  소화도 시킬겸

출항 하기전 만담을 나누시고  

 

 

그리고 출항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오도에 도착 한 곳이 여천항 이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이 비렁길 1코스로 움직이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함구미항으로 향한다

 

 

 함구미항에 도착 하여 

 

 

비렁길 1코스 출발점인 함구미 다

 

 

비렁길 1코스 구간 거리는 함구미에서 두포까지 이고

거리는 5Km 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행객들이 많이 없어 우리만 움직이니 좁은 길이라도 편하게 움직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지 않고 5월의 계절치고 무더운 여름 날씨가 되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움직인다

 

여기가 용머리인가??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와 아름다운 벼량과 함께 어울린 금오도 비렁길

 

 

함께하는 회원님들의 환한 웃음과

 

 

야생에 핀 산딸기를 보며

 

 

어느듯 한참을 걷다가 쉬어 가기도 하고

 

 

저 멀리 금오도와 화태도도 보이고 아래 내려다 보면 함구미 항이다

 

여기로 바로 올수도 있다

 

 

우리들은 신선대와 두포를 향해 간다

 

 

섬 지역의  독특한 장례문화을 보기도 하고

 

 

 

 

신선대 가는길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곳이다

 

신선대...

 

 

 

저 멀리 두포가 보인다

 

두포항

 

 

부지런히 걸어서 온 두포항

 

 

여기 전복 칼국수와 방풍전도 먹을만 한 곳 이다

 

 

대접으로 4인분에 나오는데 묵은 갓김치와 총각무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이다

 

 

점심을 맛깔스럽게 먹고 나니 졸음도 밀려 오지만

그렇게 한참을 쉰다음

 

비렁길 2코스 구간을 간다

 

비렁길 2구간은 두포에서 직포 까지 인데 거리는 3.5Km이다

 

 

역시나 2구간도 바다를 끼고 움직이는데 아름답다

 

깍아 내리는듯한 벼랑길을 이리 저리 돌고 돌고 길이 나 있다

 

비렁이란 말은 여기 이곳의 지방 사투리고 벼랑을 비렁이라 불리우고

 

 

숲속으로 연결된 비렁길은 강한 햇볕을 가려주고

 

 

이곳은 초포라 불리우기도 하고  금오도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이 들어와 살았다는 곳이 두포이기도 하다

 

 

코스 구간 구간 거리가 짧은 거리이다 보니

그렇게 힘들지도 않다

 

굴등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는 경치는 황홀하기 거지 없다

 

 

아름다운 바다는 변함없네...

 

햇살이 너무 강하고 바람 한점 없는 날이다 보니 시야가 생각 보다 멀리 보질 못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직포 항이다

 

 

 

 

직포 항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종료를 하고

 

이곳 소나무 수령이 600년 정도 된다

 

우리를 대려올 버스를 기다리며 쉰다

 

 

오늘 1박하는 마을인 우학리이다

조용한 어촌이다

 

남면 면사무소가 있고

이곳의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는곳이기도 한 동네인데

조용하니 좋은곳이다

 

 

내일은 저기 표지판에 보이는 비렁길 3코스로 가야 한다

 

 

힐링 여행의 또 다른 묘미는 먹걸이 여행이다

 

한쌍 푸짐한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해

산행에 힘들었던 몸을 깨긋이 하여

보부도 당당히 걸어 온다

 

 

섬마을 답게 전복과 뿔소라 다양하다

 

 

멍개  해삼 조개살

 

 

이 얼마나 아름다운 먹걸이 인가

 

먹어라고 차려주는 상은 먹어주는게 인지상정

 

절대로 마다 하지 않는다.

 

 

푸짐한 저녁상과 더불어 회원님들은  술병을 기울이며 금오도 섬마을의 밤이 갚어가는지 모르도록

술잔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