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 짜고 짜서 짬을 내어 해남 두륜산 답사를 다녀 왔다
산악회 총무님과 사고뭉치님 호젓히 3명이 답사를 할려고 했으나
총무의 개인적인 급한 사정으로 말미 암아 사고뭉치님과 둘이서 답사를 다녀왔다
너무 멀긴 멀다
이렇게 멀리 갈거면 하루 쉬고 올라 와야 하는디......
1979년 12월 26일에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4.64 km2이다. 두륜산(703 m)은 대둔사(大芚寺) 이름을 따서 대둔산,
또는 현재의 대흥사(大興寺)를 따서 대흥산(大興山)이라고도 한다.
두륜산에서 대둔산과 주봉(胄峰:530 m)을 연결하는 능선과 대흥사로 들어가는
장춘동계곡(長春洞溪谷)이 이 도립공원의 중심을 이루는데, 골짜기의 동백꽃 숲이 아름답다.
두륜산에서 남쪽으로 달마산(達磨山) ·도솔봉(兜率峰)을 이어 한반도의 최남단인 갈두(葛頭) 끝까지
약 36 km의 구조선(構造線)은 중국 방향의 산계를 이루면서 광활한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대흥사에는 천불전(千佛殿) ·진불암(眞佛庵) ·양도암(養道庵) ·침계루(枕溪樓) 13층 ·북미륵암(北彌勒庵) ·남미륵암 ·표충사(表忠祠) ·대광명전(大光明殿) 등의
가람이 있으며, 서산대사(西山大師)의 말대로 “만고 불파지지(萬古不破之地)요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이거니와,
임진왜란이나 6 ·25전쟁 때도 아무런 화를 입지 않았던 곳이다.
이 절에는 또한 탑산사 동종(塔山寺銅鐘:보물 88) ·응진전전 3층석탑(應眞殿前三層石塔:보물 320)이 있고,
북미륵암에는 3층석탑(보물 301)과 그 부근에 마애여래좌상(보물 48)이 있다.
두륜산은 해남반도의 중앙에 솟아 있고, 그 연봉이 거의 안부(鞍部)를 두지 않은 채 솟아 있어 동서 교통에 큰 장애가 되고 있으나,
광활한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는 명승지일 뿐 아니라 부근 윤선도(尹善道)의 고적,
진도로 건너는 울돌목[嗚梁項] ·완도 ·영산호 ·월출산 등과 연락되어 관광권을 형성한다.
완도를 거쳐 제주에 이르는 길목이기도 하여 교통도 편리하다. (네이버 백과 사전 이용 )
이른 아침에 서둘러 나오는데
전날 먹은 술이 아직도 안깨어 입에서 술냄새가 나는데....
오늘 하루 아마도 대단히 힘들듯 하다
떠오르는 태양이 오늘따라 제모습을 다 보여 주고
붉은 모습과 함께 떠오르는것을 보니
날씨는 화창할것 같아.....
한참을 달려 와도 아직도 함평 분기점이다...
차주의 과속으로 인해 빨리 가긴 하지만....
그래도 한참을 더 달려 내려 가야 한다...
그렇게 무식하게 달려 두륜산 대흥사 방향으로 가다 보니
아름다운 모습으 간직한 곳도 나온다.
그러나 한창 공사중이다
두륜산 대흥사 입구 매표소 앞에 주차를 하고
우리가 가야할 곳은 오소재로 가야 한다
대흥사 매표쇼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한 10여분 을 더 가야 한다
물도 준비하고 약간의 간식거리도 준비해야 하고.......
느낌에 오소재 입구 가봐야 아무것도 없을거란 느낌이었는데
사고뭉치님 일단 가보자고 하고 있었고 때마침 택시도 오길레 잡아 타고 간다
역시나 오소재에 다다라니 아무것도 없다....
오늘 산행 완전히 전투 산행 답사다
오늘 산행 코스는 오소재 -> 오심재 ->노승봉 -> 가련봉 ->만일재 -> 두륜봉 -> 구름다리 -> 진불암 ->표충사 -> 주차장 코스다
GPS에 찍힌 거리를 보면 8.7Km 정도 되는 거리이다
산행 시간은 4시간 40분 정도
여기가 오조재입구인데 오심재로 올라가는 들머리이다
올라 가는 길은 동백나무가 심어저 있는데 아직은 꽃이 여물지 않았다
조금만 더 지나면 한창 아름다울지 않을까나....
요즘 산행의 한 부분 ...
카톡이 오던가.. 문자가 오던가.... 전화가 오던가....
나역시 가방에 폰이 있긴 하지만 될 수 있는한 안 볼려구 노력 한다....
어렵다.... 어려워...
쉬질 않고 헉헉 거리면서 올라오니 오소재
운장하게 바라다 보이는 봉우리가 노승봉이다
한숨 돌리고 그나마 가방에 뭐 들어 있나 보니 칙즙 두개가 들어 있네..
둘이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막걸리도 아껴서 먹을려고 한잔씩만...
노승봉 반대편은 케이블카로 올라오는 곳인 정상이다
자.. 이제 몸도 풀었어니 노승봉을 향해
아니 아니구나.....
사진 한장 박아야 인지상정이지....
사고뭉치님......
이마가 점점 훤해 지는듯...... 애혀 모자라도 쓸걸...
자.. 이제 진짜로 올라 갑시다요
해빙기라 땅은 아직 질퍽하다
미끌어지면 손목이라도 다친다 조심히...
봄은 소리 없이 다가 오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겨울은 실낟같은 끝자락의 여운을 남긴다...
산객을 등지고 보이는 바다.
날씨가 이정도 인데.. 화창한 날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나....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서도
당신의 그 사랑서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확트인 조망과 아름다운 산들
정상의 하늘은 한 없이 푸르기만 합니다
아까운 물 한모금 축이고 사진만 남기고
저 멀리 보이는 섬이 고금도 인지 완도 일지는 정확히 모르겟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우리나라다
길잡이인 사고뭉치님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인다
이건 뭐 숫제 달린다...
따라가느라 정신 없다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는 가련봉이다....
가련봉 뒤로 보이는 정상이 노승봉이다
온갓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온산에 파란 새삭들이 돋아나면
이곳 또한 푸르디 푸른 산으로 변해 있을텐데...
아무래도 다시 한번 더 와야 할듯....
여기 이곳은 손잡이가 특이 하다.
아마도 길을 보수 하고 나서 갈고리는 그냥 내버려 두었나 보다
그런데로 멋있이 보인다
가련봉에서 두륜봉을 바라다 본 풍경
가련봉에서 내려와 만일재를 지나고 두륜봉에서 바라다 본 풍경
가슴을 확 뚫어주는 풍경이다
두륜봉을 올라가는 길이다
사고뭉치님 머리위에 바위가 구름다리이다
내사 또 구름다리라 케가꼬 엄청 멋있는줄 알았는데,....
상념을 깬....
두륜봉 정상이다...
남어 있는 사과 두개 먹다 남겨놓은 막걸리 반병..
이게 우리의 먹걸이다...
두륜상 정상에서 내려 오는 진불사 코스는
난코스다...
완전한 바위길이다
800미터 내려 오는곳이 장난아니게 어렵다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제법 많이 아야 할것 같다
힘들게 내려 오니 진불사가 보이고...
여기는 동백꽃이 벌써 떨어져 있다
새상만사 다 그런듯...
일찍 피고 일찍 지는 넘들이 있긴 하다
매화도 피기 시작 하는구나
저 멀리 뒤에 보이는 산인데....
부처님이 모습을 보인다고 말을 많이 하던데....
난 아무래도 불심이 부족한가 보다...
얼굴 부분이 살짝 숙인 모습이 맞긴 맞는것 같기도 하고...
4월달이 되면은 만개를 할것 같은데....
우린 3월 26일날 여길 오는데....
그때쯤이면 만개는 아니더라도
그때쯤이면 만개는 아니더라도
반개는 아닐까나...
대흥사 입구이다
무식한 산행을 마치고
4시간 40분 코스 산행을 3시간만에 조지고....
뭘 보았는지 기억도 안난다.....
길잡이가 원낙 산을 잘 타는 사람이라...
애고 다음부터는 다른 길잡이를 댈구 와야겟다...
시간이 남어 남해 땅끝 마을을 구경한다
여기는 내가 살던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고자 하는 곳이기도 하다
뭐 거창하게 말 할거까지는 없지만 버킷리스트중에 한곳이기도 하다
언제가 될련지는 모르겟지만.....
다음에는 이곳에서 자전거와 함께 사진을 남겨 보리라...
저 배를 타면 청산도도 갈수 있고.....
보길도도 갈수 있고 ...
제주도도 갈수있고......
보길도는 자전거 타러 함 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아들넘 휴가 나오면 꼬셔셔 보길도 청산도 라이딩이라도 댕겨 와야 겟다.....
늦은 점심을 물회로 마감하는데
물회에 해초가 들어가는 물회는 색다른데....
그래도 해초가 입안 가득히 풍기는 바다향기는
마음에 꼭 든다.
아마도 올라 가는 길은
무식하게 과속으로 올라 가겟지
아무래도 내명이 좀 짧아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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