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대로/사소한 일상

곤지암 리조트에서

해가지는 황금산 2016. 1. 14. 16:18


올해 첫 나들이

동호회에서 몇몇분이 곤지암에 스키를 타러 가자나 어쩐다나....

뭐 그럼 가야쥐....

우리는 작대기 휘두르는 곳이 아니라 리조트...



출발 하기로 한 시간

샵에 도착하니 황금산님 어제 엄청 또 달렷다

술이 과해 차를 못 몬다고 하고......

레보 물어보니 역쉬 아니나 다를까???  이분 역쉬 엄청 달렷다....

어쩔수 없잖아 몰 사람이 없네.... 그럼 내가 차를 몰아 가야지..



도착 해서 보니 우리의 희망 가이님 모든 준비 완료다,,,,

아직도 황금산님 제정신이 아니거 레보는 그나마....

다들 스키나 보드에는 감흥이 없다..

저녁 시간은 아직 멀었고 술도 깰겸.... 화담숲이나 한바쿠......


스키장이 이리도 한산 하면 되나?

장사 망하는거 아닌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

곤지암의 유명한 회담숲은 안전상의 이유로... 겨울엔 영업을 안한다고 한다....

자... 그럼 어케하지?

뭘 하지??

저 위에 함 올라가보자구..



레인보우님 내려다 보는곳

레보님 고향이 강원도라 스키는 선수다



올라가긴 뭘 가유

그냥 내려가유....


황금산님 왈


올라 오란다

 

그럼 뭐 따라 올라가야지 별수 있나?

메니아 회장님 레보님 그리고 나  따라 올라간다

뭐 가이님은 저녁 준비중....



저기 앞에 가는 사람 흉을 보는중



무조건 따라 올라 오라 하길레....

황금산 저양반 술이 깨가는중인가?




술도 깰겸  노고봉 까지만 가자고 한다

당근 오케이 스키는 타기 실코....

뭐 멀지도 않는 길이라 ..


곤지암 노고봉 가는길 4명이 한컷....



제법 가는길이 숨이 차다

길 또한 제법 심하다



어찌하여 도착한곳이 곤지암 상부에 있는 커피숍이 보이는곳이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 왔더니만 온 몸에 땀이 난다



이코스는 중급 코스인데...

별로 어렵지 않는데..



사람이 없다 저래가꼬 장사 돼나?

여기 까지 도착하니 다들 술이 깨어 정신이 말동 말동,,,



레인보우



메니아



황금산



현우



 저 멀리 콘도가 보이고,,,,

올해 스키장은 장사 말아 묵것다..

스키장뿐만 아니라 모든곳이 힘들다

온 나라가 휘청거린다..



허 사진 잘 나왔네...



노고봉까지 도착 해서 보니 내려 가는 길이 있다고

표시 되어 있네

그럼 되돌아 갈 필요 가 없지



노고봉 정상에서 둘어서 얼싸않고 난리를 피우는 커플을 뒤로 하고

길을 따라 가다보니 ....뭐여??

길이 없다 ;......... 골프장 때문에 팬스를 새로 처버려 길이 없어져 부렷다

길 없는곳을 해매이며 내려오는데

남들은 스키장에서 스키 타는데 우린 작대기 잡고 낙엽타고 있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다 내려오다보니 이상한 곳으로 빠지고



다시 곤지암으로 돌아 가는중...

술은 다 깨버리고 길도 이길이 아닌가뵈가 되버리고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물도 없이 3시간을 해메이다 곤지암으로 되돌아가는중에

어둑하니 조명들이 살아난다



남들 다 하는 손가락 하트도 뿅뿅 날려보고



이건 어떻게 찍혓지??

 

 

 

사라 있네...



 그렇게 다시 돌아와

흥겨운 저녁시간 

결국에는 또 다시 시작된 술

소주 댓병을 비워 버린 저녁 시간




소주댓병은 비워 져도

함깨한 시간은 가득 채워져  행복할 뿐이다



그렇지만 늘 다음날 아침엔

속 아푸다고 해장국에 해장술을 찾을 것이지만....

그래도 지금 이시간 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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