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꼭한번 가보고 싶던 5개령 코스 였다.지원조가 있어야만 가능한 코스인데...... 지원조 없이도 가능 할가?이리저리 코스를 탐색해보니 5개령을 라이딩하고 속초에서 강릉으로 순환하면 가능할수 있다는 생각.....이때부터 시작된 무모하지만 가능한 5개령 순환라이딩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하루에 순환코스 전체를 라이딩하기에는 무리한 코스이고 1박2일로 라이딩을 하려고 보니 라이딩시 필요한 물품들(여벌의 라이딩복,여벌의 옷,세면도구등)을 어찌할까.....?가방에 넣어 가기엔 많은 물품들....... 대안은 트레일러...그렇다 트레일러를 끌고 가기로 마음먹고 라이딩을 추진한다.트레일러를 끌고 라이딩은 과연 가능할까? 라이딩 하다 죽더라도 일단 한번 가보자! Ok~! 뜻있는 분과 함께 하기위해 여러 회원님들과 이야기하고 함께하자고 권유한결과 나를 포함 현우님,황금산님,나나나님 이렇게 4분의 회원님이 함께하기로 한다. 회원님들께 쉽지않은 여정이 될거라 말씀 드리고 라이딩 에 물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시라고 당부드린다. 5개령 라이딩 준비중 잔차 타이어를 로드용 타이어로 교체 할것인가?아님 기존 타이어 그대로 사용? 어짜피 트레일러도 끌고가는데.....이래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기존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준비할수록 가중되는 이 무모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가..?모르겠다.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심정에서 비롯된.... 어째든 이제 시작이다.5개령 순환 코스 라이딩을 위한 출발!!!!!
5개령 순환 라이딩 GPS 궤적
5개령 순환 코스 고도표
6월5일 22시30분 채비를 끝내고 황금산님은 수원에서 조우하기로 약속 현우님,나삼님 이렇게 3명이 출발... 출근하시던 아지님께서 화이팅도 외쳐주시고 사진도 이렇게 한컷 찍어주시고....
집안 일때문에 수원에 계신 황금산님과 조우하기위해 수원으로 go~go~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리니..고속도로가 정체.. 연휴라 귀경 차량이 야심한 시간까지 고속도로에 늘어서 있다.예정시간보다 늦어진다... 수원IC를 빠져 나가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황금산님이 기다리고 계신다..황금산님 캐리어를 장착하고 잔차도 올리고..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대관령 박물관을 향하여 다시 고속도로에 차를 올린다. 라이딩 시작 시간에 맞춰 여주휴게소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 대관령 박물관을 향하여...황금산님이 잠을 못자서 피곤하시다고 한다. 이때 이구동성으로 잠을 못 잤다고 한다.헉!나도 못 잤는데....그럼 잠 못자고 날밤새서 강원도로 이동하고 라이딩 시작? 역쉬 가중되는 또하나의 무모함...ㅎㅎ 대관령 박물관에 도착 하여 라이딩 준비를 한다.예정시간보다 많이 지체된다.날씨도 쌀쌀하고 한여름에 영상 8℃ ????? 라이딩 채비를 마치고 한컷~ 이제 긴여정의 시작이다. 현재시간 04시40분
대관령 정상을 향하여 힘찬 페달링을 시작한다.해뜨기전 어둠속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아카시아 향기도 좋고 진한 솔내음에 신선한공기~~그렇게 힘든줄 모르고 대관령 정상에 오른다.
대관령 정상에 올라 인증샷 한컷? 어 사진이 없다.황금산님 카메라에 있나보다...음...아쉬운대로 이 사진아라도..
방풍자켓을 입고 진부를 향해 내 달린다.춥다.발도 시리고...영상 8℃ 황금산님은 방풍자켓도 없고 반 쫄바지..헐.. 안개?구름?우쨋든 추위가 더 느껴진다.그렇게 떨면서 진부까지 라이딩을 진행한다. 진부시내의 맛집 부일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아침식사를 한다.추위에 떨어서 입으로 들어가는지...코로 들어가는지... 따뜻한 숭늉이 역쉬 최고다.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며...추워요~~~~~
맛난 산채 정식~~~~
8시30분 이제 배도 든든하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한다. 진부 시내에서 속사재의 업힐 시작..헉! 몸은 뻣뻣하고 배는 빵빵하고 페달을 열심히 비벼 체온이 올라 갈때까지...힘이든다.업힐중에 걸려온 스피드님의 전화 한통"워디유?" 우띠 숨은차고 힘들어 죽겠는데..."속사재 업힐중! 올라가서 전화할테니 끈유!"그렇게 속사재 정상까지 숨을 몰아쉬며 올라간다.속사재 정상에서 스피드님한테 전화? 안한것 같다.ㅎㅎ 황금산님 표정이 안좋다.대관령 다운힐에서 추운 날씨에 무릎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속사재 업힐을 하다 무릅쪽에 탈이 난듯하다.
진행이 가능 하겠냐 물었더니 가능은 하시다고 한다.앞으로 남은 코스가 장난이 아닌데...가능할런지...?? 속사재 다운후 운두령을 향하여 다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다."나는 콩사탕이 싫어요"의 주인공 이승복 기념관도 지나고... 그런데,라이딩 속도가 우째 쫌 빠른듯하다.현우님께 선두에서 업힐 5Km,다운힐 25Km,평지15Km 맞춰 달라했는데...평속15Km.. 현우님이 째고 가신다.헉.....이건 아닌데....그렇게 구룡령 다운까지 째고 다니셨다.
개 끄을림의 시작?~ㅎㅎ
운두령 업힐 중~
운두령 정상에서 쉬고 있는데 사람들이 잔차구경도하고 트레일러에 관심도 보이고...이참에 인증샷 한컷 찍어달라고 부탁을한다.
휴식을 취하고 10시20분 창촌을 향하여 운두령 다운힐을 내리쏜다~~시원하다.아침에 추위는 어디가고 이제 햇빛은 쨍!! 단숨에 내달려 창촌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권하니 아침 먹은것도 소화가 안되고 바리바리 쨍겨온 찹쌀떡은 우짜고..? 점심을 찹쌀떡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계속 진행을 한다.역쉬 현우님 앞에서 사정없이 짼다.그런데 좀 이상하다.라이딩 모습이 한잔 걸친모습? 갈지자로 왔다갔다?이상하다. 맞은편에서 트럭이 오는데.......졸고 계신것이다..라이딩하며 취침?ㅎㅎ 그도그럴것이 잠한숨 못자고 날새고 라이딩을 시작 했으니....위험한 상황이다..이래서 안되기에 아침가리 초입의 월둔교까지 진행후 계곡에서 쉬고 가기로 하고 부지런히 또 달리기 시작한다.하지만 갈지자는 여전하다. 월둔교 밑의 계곡에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찹쌀떡도 먹고 한숨 눈도 붙이고.....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구룡령을 향하여 다시 힘찬 페달질을 시작한다.현재시각 12시10분 계곡에서 휴식을 취한것이 약이 되었나보다. 페달질이 쉽다.잔차도 잘나가고... 구룡령 밑에 산골쉼터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그렇게 구룡령 정상까지 올라선다.. 구룡령 업힐중 쿠테타?가 있었다.후미에 있던 황금산님이 폭발적인 파워로 단숨에 치고 올라와 현우님의 질주본능을 저지...ㅎㅎ 잔차 앞 바퀴로 현우님 잔차 뒷바퀴를 부벼댄다.다리 아파죽겠는데...너무짼다고..그럼 후미에서 치고 올라온...아픈다리 맞아? 이렇게 힘든 여정중에도 웃으면 힘든줄 모르게 구룡령 정상에 선다.
구룡령 정상에서 옥수수 막걸리와 감자전...캬~~~~~~꿀맞이다....흐...
맛난게 먹고 이제 한계령길과 만나는 송천 마을까지 약 30Km의 다운힐이 시작이다.피곤한 다리도 쉬며 그렇게 좀 여유로운 라이딩이 될것이라 말하고 구룡령 다운힐 시작!그런데...맞 바람이 심상치 않다.미천골 휴양림 입구쯤 내려오니... 이때부터 죽음의 라이딩 시작된다.편할것이라 생각했던 다운힐 구간이 맞바람의 영향으로 속도가 느려진다.헉 다운힐에서 페달질...이런!된장! 다운힐에서 힘주어 페달질해야 20 Km 좀넘는 속도가 유지가 가능하다.다운힐이 아닌 업힐이다.... 햇볕은 강하고 맞바람은 체력을 고갈시키고....숨은 턱턱 막히고....한계령길로 진입을하니 15시다. 구룡령 다운에서 체력 비축을 했어야 하는데 맞바람 때문에 오히려 체력 Loss가 더 심했으니..앞일은 불보듯 뻔하다. 송천마을에서 오색까지 지루한 시간의 연속이다.좌우가 능선으로 막혀 바람도 없다.대기온도 30℃ 헉!!!! 그렇게 오색까지 진행하여 휴식을 취하는데 황금산님이 오른쪽 다리의 통증이 심하신듯하다.역쉬 무리였는데.. 정작 본인은 한사코 괜찮다고만 하신다.라이딩에 누가 될까 염려때문인지...... 이제 함숨돌리고 빨딱 선 한계령 업힐의 시작..속도가 늦다..해지기전에 넘어 갈수 있을지.... 그렇게 한계령 업힐을 오르고올라 정상에 다다른다.오후 18시~~이제 그 무엇인가가 보이는듯 하다. 한계령 정상에서 스피드님께 전화 숙식과숙박이 해결 가능한곳좀 알아봐달라고 부탁~스피드님 형님이 원통에 사셔서 지역 주민이시다.스피드님 형님과스피드님 덕분에 잠잘자고 밥 잘먹고 감사~ 역쉬 한계령 인증샷은 필수!한컷 찍고 ....
한계리를 향하여 내려 쏜다 .하지만 속도를 낼수가 없다.구룡령 다운힐에서 트레이러가 튀어 잔차 뒷바퀴가 틀어지는 시껍한 경험 후 자동으로 브레이크에 손이간다. 한계리에 도착 스피드님이 민박 예약을 해주시는 시간중 잠시 황금산님 졸리다고 아예 드러누우신다..ㅎㅎㅎ
맛나게 저녁 식사를 한식 뷔페에서 먹고 숙소로 이동 오늘 하루의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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