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남한강자전거길

남한강 한강 종주(5월14일)

해가지는 황금산 2014. 5. 18. 16:04

5월14일
새벽 4시40분....


밤새 목이 왜그리 마른지... 목이 말라서 거의 두시간꼴에 한번씩 일어나서 물마시고 다시 눕고 반복 햇다.


시계를 보고 오늘 어떻게 할까 생각 해 본다. 

늦더라도 서울 센트럴시티까지 가느냐,,,
아니면 양평에서 쉬고 내일 종주 마무리 할까 고민해본다. 



대충 거리를 보니 강남고속터미널까지 갈려면 190Km 거리인것 같은데....
이틀 연속으로 이렇게 타면 몸이 탈나는디...


뭐 깊게 고민하지 말고 일단 양평까지 가자 가서 생각해보자... 뭘??


수안보에서 서울 반포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라이딩...


 

몸을 추서려 일어나서 준비하고 탄금대를 향해 나선다...
새벽이라 그런가 싸늘하다.


얼른 바람막이를 꺼내 입는다...
이른 새벽 수안보인증부스...아마도  몇시간이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북적 거릴거야....


 

짧게나마 시원스런 다운힐을 마치고 아직 조금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등뒤로 보이는곳이 수안보 올라 가는 방향,,,,,


 

시원스레 아름다운 광경이 눈에 들어 온다...아름다운 구름.. 


 

얼마 가지 못해 도로를 뒤덮은 나무들이 아름답다.


쩝,,, 사진 잘 못 찍었넹... 어 이게 아닌데... 도로 가운데서 찍었어야 했는 모양이다... 


 

탄금대에 도착하여 인증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여기서 못먹으면 한참을 못먹는다..

 무조건 먹고 가야한다,


충주댐을 깃점으로 상주 상풍교까지가 새재길이다.

 지금은 충주댐에 안가도 인증 해준다고 하던데.... 


여기서 팔당대교 까지 거리가 131Km 남었다고 적혀 있다..

아침6시43분에 도착 하여  한숨 돌려 본다


이른 아침에 식당이 문열은곳이 있나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탄금대 입구쪽에 해장국집이 영업을 하고 있네,.
얼른 들어가서 해장국 한그릇.... 그리곤 물 보충...


 

남은 거리를 가늠해서 오늘은 여유있게 풍경을 보기 보다는 타는데 우선 치중하는것으로 하자..
그리고 이길은 저번에 아들넘 하고 타보았으니.. 조금 빠르게 타도 되겟다 라는 생각이다. 


가만... 충주댐.. 여기 들렷다 가야 한다.. 

 

저번에는 충주댐에는 올라가지 않았는데 오늘은 가봐야 겟다
가면서 생각하니 거길 갈려면 업힐 일탠데.....


가다가 보니 한참 자전거도로를 정비 하는중이다, 냄새가 코를 찌른다.. 붉은도료를 칠하고 있는데 냄새가 장난 아니다.
교차로 지점 충주댐을 갈려면 8Km정도 가야 하는모양이다.

 왕복이 16km라... 뭐 껌이지...


충주댐을 가다 보니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으시다.. 벌써 찍고 내려 오시는분들이 몇분 보이신다.
부지런히 페달을 굴린다..


조금씩 숨이 가빠오는것 보니 업힐이 시작된다..
인증부스가 2Km 정도 남엇다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부터  업힐이 제법 가파르다..

뭐 껌??? 얼어죽을..



댐에 도착하여 인증샷.... 후다닥 움직인다..

빨리 내려가자 빠르게 내려쏘아본다..흐흐흐..


내려가다 보니 넘 많이 내려 갔다.. 좌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그냥 우측으로 갔다.. 쩝...


다시 이길이 아닌가뵈....

얼마 후 정상적으로 남한강길을 찾아 천천히 간다..

 바람이 일지 않아 출렁이지 않는다..


 

여긴 날파리나 하루살이가 없다... 그래서 편안하게 간다...


강 가운데 작은섬이라고 해야 하나.... 멋들어진 풍경이 보인다..그냥 갈수 없지 ...

 광각랜즈가 왜 생각날까나..

.


가다보니 다리도 나오고,, 정자도 나오고...

가다보니 다리도 나오고,, 정자도 나오고...


 

 

 

한참을 가다보니 조정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멋있다,,, 무한도전.ㅋ  

 

비내섬 인증센터를 지나고 다시 음악을 들어면서 쉼없이 가본다.. (오전 10시 20분)
역시 많은 라이더분들이 지나간다..

 오천하고는 다르다.. 심심찮게 종주 라이더분들을 보고 가볍게 안부도 나누고..


라이딩중 맞은편에서 누가 오길레 ,,수고 하세요,, 라고 외치니 툭하니 외국어가 들려온다.

자세히 보니 일행인것 같은데.. 한분이 먼저 가고 3분이 뒤따른다..


외국인들이 4대강 많이 탄다고 하더만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네... 색다르다..
그리곤 미소를 지어 본다,..어 같이 사진 찍어야 하는데.. 가는 방향이 다르니...


. 이럴경우는 좀 아쉽네...

사실은 지금 지루한 상태이다..


이번구간은 제법 먼 거리다...그래서 인가.. 단조로은 풍경에다....

. 날씨는 덥고,,,,,


 

여기가 어디쯤일까??? ..

 쉼없이 달려오다 낚시 하시는분들이 있길레 잠시 목축일겸 구경할겸,,,,
인터넷 뒤지니 남한강 대교라고 나온다.


 

 강태공분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다....


여기서는 뭐가 나올까??
너무 멀어서 잘 안보이지만  한분이 한마리 잡은것 같은디...


 

구경 다했으면 다시 가야지....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원주라..원주면 강원도 땅이네....


 

잠시후 아주 조망이 좋은곳이 보인다 여기가 어딜까???
정자도 있고... 정자가 있으면 쉬어 가라는 예기..


잠시 둘러 보니 남한강 강줄기와 섬강이 만나는 곳이다..

사진우측이 섬강 물줄기이다..증말.. 광각,,,,,


섬강 자전거길도 조성중인걸루 아는데......
인기척에 뒤돌아보니 로드 타시는분이 도착하여 서로 가볍게 안부를 묻는다..


그러다가 한참을 꽃을 피운다. 뭐 다그렇듯.... 

취미가 같으면 당근 야그도 길어 지는법.. 


 

웃음을 머금은 예기들은 저 흐르는 강물따라 흐르고 우리 두사람의 예기도 아쉽지만 종점에 다다른다. 

그분은 다시 되돌아 가고 나는 가던길로 다시 움직인다..


아 사진 찎어 달라고 부탁 못햇네....


섬강대교를 지나고 나니 무슨 섬 같은곳을 파란색 라인이 나를 인도한다..

지나가다 보니 강천섬이라고 적혀 있다...


조성은 잘 해놓은것 같다.

.근데 그늘이 보기보다 안보인다..  


 

 

팔당대교까지 76Km남었다고 적혀 있다..


 절반정도 움직인것 같다,,한참을 더 가야하네..

 가자..시간을 보니 12시 50분쯤이다.


 

강천보가 보인다..
강천보에서 흐르는 강을 바라다 보니 아직은 녹조가 아니다 .. 좀 있으면 다들 녹조로 변해 가겟지..


자전거 도로는 좋은데.... 저 보 높이를 낯추어 물을 잘 흐를수 있도록 하면 녹조가 생기지 않을까???
한여름 4대강 종주길을 타면서 녹초라떼를 바라다 보았든 느낌은 심해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

시간이.....13시 05분이면 배고프단 예기고 가다가 먹을 만한곳이......


 

 강천보에서 조금 가다 보니  황포돗배나루터가 보인다..

황포돗배나루터????? 뭐시기?? 음..영산강종주길에 있는 나루터와는 참으로 비교된다..

.
지나온길이 조금은 지루한 거리라고 느껴진다. 가운데 비내섬 인증이 있긴 하지만 ,, 느낌은 탄금대 다음이 강천보 인것 같다,


오후13시이다.


점심은 뭘로 먹을까나...왠지 짜장면이 먹고 십었는데 ... 여주 시내를 지나가면서 바라다 보니 중국집이 안보인다..

그람 꿩 대신 닭이라도  냉면 한그릇.... 먹고 십은거 있음 먹어야 혀.. 안먹어면  맛이 없어...없어...

 

 저 멀리 여주대교가 보이고 계속 가다 보니 여주보가 보인다.
여주보는 인증만 하고 그냥 지나치다가... 왠지 뭔가 아쉬어 멀리서 인증샷을 날린다.
한참을 달려 지나가는데 육군 전차들이 훈련 하는 모습이 보인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내년에는 아들넘이 군에 갈것 같은데.... 부모 마음이야 다 그런거....
그렇게 또 한참을 가면서 전차훈련을 바라다 본다....

훈련장이 엄청크다..


 

여주보를 지나 한참을 가니 이포부가 나온다.. 날씨가 완전히 여름 날씨다..
인증 받고 나서 둘러 보니 시원한 아이스크림들 파네....

 그냥 가면 섭하지...... 


 

 머그컵을 많이도 진열해 놓았다..

직접 만든것을 진열한 것일까나... 


 

 

드디어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이다
시간이 16시20분이다...


흠... 이시간이면 충분히 강남고속터미날까지 충분 하겟다.. 가자 집에가서 쉬자.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은 무리가 되겠지만 함 가보자.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메니아 총무님 전화다..


전화 받을려고 자전거를 세우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읔... 갑자기 쥐가 왔다..일단 전화나 받고,,,,


잠시 쉬면서 허벅지를 주무르지만 신통찮다..
걸어본다..개안네.. 타볼까??


몇미터 못가서 또 온다..통증이 심하다..

 

 

이거 어떻게 하나..고개를 둘러보니 역이 보인다.. 오빈역??  전에는 없었던것 같았는데..
그냥 유혹이 나를 가슴을 파고 들어 버렷다..


휴.. 타고 가자....달콤한 유혹을 못이기는척 해보지만 벌써 몸은 개찰구를 들어가고 있다...
전철의자에 앉으니 정말 달콤하다..너무 편하다..


차장밖의 자전거 도로를 보면서 아쉬워 하기도 해보고..
그저 한숨만 쉰듯 만듯 말없이 차창으로 지나치는 풍경만 볼뿐이다.

 

팔당대교에 가까워지니 아팟던 허벅지가 통증이 하나두 없다..


얼른 내렷다..

 20Km정도 못타고 온게 아쉬웟나 보다 .


서울로 가는 자전거길에서 양평쪽으로 잠시 처다 보는것을 보니....
다시 자전거 안장에 올라타고 팔당대교를 지나고 미사리를 지나고..

안장에 엉덩이를 대고 있을수가 없다,, 너무 아프다..
그리고 저녁이라 바람이 역풍이다..


안그래도 힘든데 더더욱 힘들게 한다,
 

 

광나루 인증센터에 도착햇다..시간이 18시26분이다.
참으로 힘든 여정이다.


여기서 터미날까지 거리를 가늠하니 왠걸 제법 먼거리다..
15Km를 더가야 한다..가자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다 보면서 역풍을 맞으며 가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을 할수가 없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패달질이다. 


 

센터럴시티에 도착하니 19시30분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니 저녁 8시이다,


버스안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유혹을 참지 못하고 그냥 자전거를 계속 탓으면
여기 까지도 못왓을것 같았다. 순간의 선택을....... 잘 한것 같다..


그래 몸 상해가면서 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는것을 또 새삼 느끼며 긴 안도의 한숨을 쉰다.

다음 부터는 무식하게 타지 않을꺼라 다짐하며.. 또 다짐.......


2일간 라이딩거리 총 402Km 자전거 탄 거리 382Km 

두눈 시퍼렇게 떠 있은시간 27시간...눈 붙인 시간 7시간정도. 라이딩 시간20시간 .. 정지시간 7.73시간,

평속 21km 정도....................................................

이제는 남은구간이 낙동강 구간 섬진강만 남은둣.................


낙동강 타시는 분들 예길 듣자면..

 잔자 던져버리고 십은 마음이 한두번이 아니라는데...


너무나 단조로운길,,, 가도 가도 똑 같은길.... 울해 안으로는 끝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