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가볍게 떠나는 산행

오대산 소금강 산행

해가지는 황금산 2016. 10. 29. 14:51

2016년10월20일


오대산 소금강 산행


한 여름철 다녀올 소금강 산행 이었는데

당일날 많은 비가 내린다고 며칠전부터 예보가 들려 부득이 하게 취소를 하고

뒤로 미루었던 산행을 단풍이 들어서야 다녀 왔다


산행 하는 당일날도  다행이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산행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가볍게 내리는 비와 안개에 그리고 단풍과 함께 어우러저 있는 소금강 모습은 가히 절경이었다


요 몇년동안 단풍을 찾아 가을단풍산행을 다니기도 했었지만 이번처름 아름다운 모습은 처음인것 같다


산행을 하는 동안 우리 회원님 모두 탄성을 내기에 바쁜 하루였던것 같다....


오대산 진고개 정상에서



노인봉으로 가는 동안은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 였는데


가는동안 날씨가 변화무쌍하게 변해가더라




진고개에서 노인봉으로 가는 코스는 이미 가을은 지나버린듯 하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을 단풍은 소리 없이 다 날려버렸고 날씨 또한 변해가니


을씨년스런 겨울 초입 날씨다



노인봉 정상에서.....



저 멀리에서 밀려 오는 안개는 노인봉 정상을 지나


자꾸만 밀려 간다



서둘러 대피소에 내려 오니 비가 시작된다


추위도 녹일겸 리 싸가지고 오신 음식들을 보충해주고 나니


몸은 제법 따듯해진다



우의를 착용하고 하산을 하는데


비를 머금은 단풍들의 발색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황홀함의 끝을 보는것 같았다




어쩌면 화창한 날씨의 단풍보다 지금 이시간의 단풍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안 할수가 없었다



단풍과 안개와 그리고 습기를 머금은 공기

모든것이 다 같추어진 곳에서 


 카메라 조리개를 조절 하질 않아도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회원님의 뒷모습 또한 주위 모습에 동화되어


한폭의 그림 같다





































만물상 도착 하기전 얼마쯤인것 같은데....








노란색으로 물든 귀면암


유화를 덤뿍 머금은 그림 같은 모습이다















아마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행은 다시 접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산행일듯 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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