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길종주 1일차

해가지는 황금산 2016. 9. 9. 17:10


2016년09월07일


섬진강 라이딩


전국 자전거길 라이딩 중에 섬진강을 다녀 왔다


섬진강 라이딩은 차편이 너무 힘든 코스라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다녀 왔다


살고 있는 곳이 서산이라 서산에서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가는길은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서산에서 대전을 경유하고 대전세서 전주를 가고 전주에서 강진 가는 버스를 이용 할것인가


서산에서 군산으로 가서 군산에서 전주를 가서 전주에서 강진 가는 버스를 이용 할것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


뭐 가보면 답이 나오겟지...


언제 이런거 크게 고민하지 않고 다녓는데...



이른 아침 서산 터미널에서 출발 하지만


며칠전부터 코스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무척이나 많이 햇다


대전으로 갈것인지 군산으로 갈것인지...


이제는 시간의 제약도 생각 하는 사람으로 변해 가는것인가?


자전거 여행자는 크게 시간에 제약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결론은 대전으로 해서 일단 움직여 보자라는 생각에....


왜냐 하면 여기저기 들리지 않고 전주 까지는 고속이라는 생각이 더 편한걸 택햇다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처편을 보니 16번 좌석이다


대전 까지는 1시간 40분 걸리는 거리...



대전 복합 터미널에 도착 하여 전주 가는 버스표를 구하니 좌석 번호가 16번......


출발 시간은 8시30분 


한 30분 정도 남는 시간에 커피 한잔 때리고,.....  



역시 커피는 가이님이 내려주는 드립커피가  최고이다


파는 인스턴트 커피는 영 아니올시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풍경이다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한 500m 떨어져 있는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강진 가는 버스표를 구할려고 고개를 들고 강진 가는 배차 시간표를 보니 13시에 출발 한다고 적혀 있다


답이 안나온다....10시30분에 터미널에 도착 햇는데 두시간30분을 기다려야 하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순간적으로 먹먹해진다 ..... 순창으로 가서 다시 강진 와야 하나.....


그래도 한번 물어볼 요량으로 표를 파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11시20분에 강진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버스 시간표에는 나와 있지 않은 시간이다 


회원님분들 중에 라이딩 가실분 있으시면 배차 시간표도 중요 하지만 꼭 물어 보세요


 물어 보시면 배차 시간 없는 차도 있답니다


한시름 놓고나니 그제야 배고픔을 느낀다.....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파는 비빔밥이다


참으로 소박한 비빔밥이다 ..............한그릇에 7000원 그래도 전주 하면 비빔밥인데


이질감으로 다가 온다


식사 후에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 보니 오늘이 백로인거 같은데.....아닌가??

의외로 한산하다...


예전에는 백로 이면 벌초니 해서 많은분들이 성묘나 벌초하러 다녓는데...


시대의 흐름으로 변해가는구나..



강진 가는 버스에다 자전거를 실으려니 안들어간다


앞바퀴를 분해하니 겨우 들어가고 타이어는 들고 올라와서 자리를 잡는다...



강진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어 가고


때마침 섬진강 라이딩 종주를 완료한분과 몇마디 나누고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해어지고


섬진강 종주 시발점인 곳으로 향한다


빨리 가고 십은 마음에 다슬기탕으로 유명한 강진 버스터미널 밥집에 못들리는게 못내 아쉽지만.........




사진도 찍고 물과 맥주한켄 이온음료를 준비하고 출발할려고 하니 시간이 12시 40분이다



하루중에 오전을 버스 타고 움직이는데 시간을 다 소비 햇다


어여 출발 하자



400리 섬진강 물줄기가 되는 지점에 월파정이라고 나온다


그동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물에서는 냄새가 나지만 그래도 섬진강 물줄기가 되는 월파정이다

보시다 시피 강에는 물은 잘 보이지도 않고 잡풀만 무성하다



관리가 좀 허술 한 모양이다


관리가 엉먕이다 데크에 잡풀들이 무성 하다



섬진강 자전거길 400리 저길을 언제 다타려나...


자전거 종주길 중에 아름답기로 소문난 길인데...




자전거 길 또한 계절과 날씨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라


철에 맞게 여행을 다녀야 아름다음을 볼 수 있다

이 다리도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다리 위로 물이 지나가지 않을까나.....


그럼 운치 있을텐데....



하지만 모든것들이 톱니바퀴 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어딧나?


계절의 뒤안길에서 오늘처럼 햇볕도 없고 자전거 타기에는 딱인 이른 날씨도 생각하기에는 호강이다


이른 봄 매화피는 계절에 와도 좋고  벗꽃피는 계절에 와도 좋고 배꽃피는 계절에 와도 좋고......


장군목으로 가는길에는 마을도 나오는데 김용택시인으로 유명한 생가도 나온다


내려가는 길동안 이름 모를 산새 소리도 들리고 풍경 또한 가슴속 깊이 다가오는데....


물에서 나는 냄새 만큼은 아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어느새 장군목 이다


여기는 요강바위로 유명한 곳이다




삼각대를 안가져 오니 혼자서 사진 찍을려면 좀 어렵다....


혼자서 하는 여행도 좋은데 이를경우는 좀 어렵다


광각랜즈만 가져 오다 보니 저기 개미보다 적개 보이는 곳이 요강 바위가 있는곳이다


그래도 내려 가서 봐야제...



다리 이름이.......네이보로 좀 뒤져 봐야 할듯....

현수교는 현수교 인데.. 이름이...가물 가물...



수량이 풍부하면 풍광이 더 보기 좋았을텐데...


어딜가나 이른곳이면 딱 내려오는 전설이 있기 마련.....



아이나 아들을 못 가진 분들이 아이를 가질려고 오던곳이다


물론 요강바위는 이게 아니라 다른거 였는데...


사진찍는 3분이 비켜주질 않아서 다른거 찍음....



딱 보기에도 비가 안온 흔적이다


물이 고여 썩어간다.. 어서 비가 많이 왔으면 한다



섬진강 이라기 보다는 그냥 계곡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비가 오질 않아서 그렇지 수량이 풍부 하면 또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겟다



장군목 인증센터다


예전수첩에는 이곳이 없는데 추록을 구해서 보니 인증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하루를 쉬어 갈 수도 있다


요즘은 다 예약제라 예약을 해야 할듯....




어디 쯤일까..


광양 까지는 123 킬로 남은 포지판이 보이고.. 오늘 하루 종일 휘뿌연 하늘을 보여준다...

화창하고 청명한 하늘을 보여 줘도 괜찮을듯 한데....

향가 유원지 가는 길이다



여타 다른 국토종주길 하고는 다른 길이다


보가 없다


보가 없는 강줄기 라이딩 이다

그래서 인위적인 멋 보다는 자연적인 멋이 있는 섬진강 라이딩 종주이다



재롱 떠는 수달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강에는 너무 많은 잡풀들이 시야를 가려 보이질 않는다...



향가 터널 입구이다


달려 들어가는 서늘한 기운이 라이딩에 지친 라이더를 시원한 바람과 향기로 맞이 한다



오......


감성을 풍만하게 충족 시켜준다


나가길 싫어진다



상젤리제 거리의 어느 여름 저녁

며칠동안 계획해온 비밀스런 만남


붐비는 까페에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네

음악소리에 실려나오는 웃음소리


쟝 끌로드는 대학생

루이즈 마리는 대른 세상의 여인


그들이  만나던 그 밤은 웃음소리로 가득찬 따듯한 밤

그냐가 돌아가면 노래마저 잦아들고..

자정에 그대를 만나리. 달빛 아래에서

자정에 그대를 만나리...

...................................

                                                      I`ll meet you a mindnight -Smoky


때마침 들려 오는 음악 소리가 더욱더 정감을 더해 준다...



터널을 벋어나면 향가 유원지 인증센터다

철교로 되어 있는데......왜 철교로 지엇을까?

이래서 어딜 적어 놔여 혀... 읽어 보았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



우천으로 인해 우회하는 길이 많이 있는것 같다


많은 비로 인해 안전한 조치인것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은 너무 비가 안오는 날이니 정상적인 종주길로 라이딩 할 수 있음에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농사짓는 분들을 생각 하면 안타갑기도 하고....




향가 유원지 철교에서 바라다 본 섬진강 라이딩 하류길


오늘따라 날씨도 뿌옇고 ....   흐르는 강물도 뿌여코....  그 뿌연 풍광을 처다보는 여행자의 눈도 뿌옇다....

이제야 섬진강 다운 강이 보인다 강폭이 점점 넓어진다



그래 편한 마음으로 처다 보자  자꾸 안조케 생각 하면 힘든 여행이 된다


이렇게 다닐수 있는 날을 더 좋게 생각 하자..


올해 들어 와서 언제 혼차 여행해 보았나???



횡탄정으로 향해 가는 길이다


보시다 시피 무성한 잡풀들만이 반겨 준다


여기 까지 오는길 내내 라이더 한분을 못 만났다


종주 하시는 분들을 못 만낫다는 예기면 당근 인사도 없었다는 말


고로 입에 거미출 치기 일보 직전.....



어서 많은 비가 와서 한번 확 쓸어 내려가 버리면 강 다운 강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저리로 가면 무슨 철길도 있다고 하던데....

라이딩 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사는곳이 촌이라 그런지 몰라도 라이딩 내내 그리 특별한 감정이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는....


하지만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많은 여행의 멋을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횡탄정 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쉬면서 캔맥주를 파시는 분이 있어 하나 달라고 하니 캔맥주 한캔에 3000냥...


더위에 지친 라이더의 술고품에 아쉬을 따름이다


라이딩 하고 처음으로 밷은 말이 캔맥주 있나는 말이었다.......쓰읍.



정말 가을은 오고 있는것일까?


엇그제 까지만 해도 불같은 더위가 무슨 가마솥단지 끓이는 아궁이 처럼 뜨겁기만 한 날씨 였는데...


갑자기 찾아온 어느날 한기를 느끼며 하늘을 처다 보니 하늘은 가을 하늘인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사도 없이 아니 이제는 물러 간다는 조짐도 없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린.......


바닥에 떨어진 밤을 보니 졍녕 가을은 오고....


고향에 있는 고향친구들은 잘 있는가 몰라.....



호곡 나루터를 지나고 얼마 가질않아 도깨비 천왕의 모습이 보이는데..


뜬금없는 도깨비상 휙 지나치고....


갑자기 나타난 두가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 받은 곳이라고 한다

수제 팥빙수와 하룻밤의 유혹이 생겻지만 


화개장터가서 쉴려고 하는 계획이라...



두가 출렁교도 보이고 여기서 쉬었으면 야간에 출렁다리 야경도 아름 다웠을텐데...


야심한 밤에서 보는 섬진강의 아름다음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오리라....


안타깝지만 뒤로 하고 사성암 인증센터를 향해 나아간다


여기서 부터는 도로를 끼고 달리는데 도로 양옆으로 벗나무가 자생 한다


봄에 이곳에 오면 화개한 봄의 향연이 열리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올것이다


작고 아담한 구례구역이 보인다



바람처름 휙 지나쳐 달리다 보니


얼마가질 않아 사성암 인증센터가 나오고 날씨가 흐려서 인지 빨리 어두움이 찾아 온다


그래서 인증만 하고 어서 달려 간다


또 얼마 달려 가니 섬진강 어류 생태관이 모습을 보여 주고 건물 크기는 디게 크다


장구모양의 화장실이 내게 모습을 보여 준다



조금만 더 달려 내려 가는데 지방도로 위에 그려진 자전거 파란색 줄을 향해 나아간다


여기도 도로 양옆으로 벗나무가 자생하는데 어두워지는 시간이라 위험 하기도 하고 해서 페달링이 더 욱더 빨라진다


아마도 여기가 화개천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드디어 남도대교 인증부스에 도착하여 인증 하고


남도 대교를 넘어 화개장터에 휴식을 하러 넘어간다




어둠이 내린 남도대교






빨리 찾아온 어둠과 갑자기 부실 부실 내리는 비로 얼른 모텔을 찾으니


혼자라 3만냥만 달라고 한다 얼른 돈을 주고 식당을 찾으니 이곳은 식당이 빨리 묻을 닫는다고 식사 부터 먼저 하고 쉬어라고


주인장이 예길 해준다

식당을 찾으니 죄다 문을 닫었네.... 저녁 8시도 안됫는데...  그리고 고기를 구워 먹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곳도 있다


인심 한번 야박 하네...

몇군데 찾아보니 그나마 다행으로  제첩국을 파는곳이 있어서 들어가서 한숟가락 하니 시원하다


혼자서 구질하게 고기구워 먹고 잡은 생각이 없었고 섬진강 제첩국도 먹고 십기도 하고 해서....



거하게 한상 먹고 모텔에 되돌아 와 하루종일 입고 있었던 옷을 빨고 저러게 널어 놓고


오늘 하루 안전하게 달려준 자전거도 고맙고 상태점검도 해놓고 나니 이제야 몸이 뻐근함을 느낀다 


반주로 한잔한 술이 피곤에 지친몸과 어울려 빨리 쉬기를 권한다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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