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종주 3일째
05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니 몸은 괜찬은데 머리는 띵하다
남지읍 모텔에서 선잠을 잔것 같다
전날 술을 마셧는데도 불구 하고 푹 잠을 못잔게 침대 탓이라고 둘러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푹 쉬어야 하는데.....
어찌되었든간에 내려와 둘이서 든든한 설렁탕 한그릇 하니 배가 빵빵 하다.
남지교를 지나 아침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띵한 머리가 맑아 오기 시작 한다
역시 새벽공기는 좋은것이여..
그냥 조용히 대기를 가르며 달려 가니
시야에 보이는 강가의 풍경은 신비로운 모습으로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귓가에 스치는 소리와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루어
편안한 아침의 고요이다
.......
함안보 모습이 정말 멋대가리 없네...
함안보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다녀오니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기쁜 마음에 얼른 인사를 나누고 어디서 쉬엇냐고 물어니 우리 바로 옆 모탤에서 쉬었다고 한다
왜 몰랏을까나.......
알었으면 같이 술이나 한잔 햇을텐데.....
사진에 보이는 저친구들이 인천에서 온 3인방 친구들이다.
창녕 함안보에서 양산 물문화관까지 거리는 약 55km이다
먼저 출발하여 가다보니 분위기가 있는 곳에 도착 하여 연출샷을 남겨 보기로 하는데
제법 사진이 잘 나왔다...
모노크롭으로 햇더니만 색다른 그림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인천 3인방 친구들이 뒤따라 오길레 이분들도 찍어 보았다
인천 우정의 3인방님.....
다른 사진도 있으니 댓글 남겨 주세요.
다시 출발하니 서로의 속도가 달라 함께 하지 못하고 점점 멀어져간다
뭐 달라지는것은 없다
먼저 가서 쉬고 있으면 다시 만날수 있으니....
한참을 달려 가니 아주 좋은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이클 연습을 많이 하는것 같은데....
어디서 온 선수들인지는 모르겟지만 왕복을 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들은 여행으로 이길을 타고 있지만 저분들은 훈련으로 이길을 타고 있네..
용도는 달라도 자전거 길은 하나다..
쉼없이 달리다가 정자에서 쉬는데. 우리만 쉬는게 아니다
터줏대감이 길목 좋은 곳에서 한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이분은 식사를 하셧는가 몰라,....
어디쯤일까?? 강 바로 앞에 길이 있는데 삥 둘러 간다
그냥 다리 한개 놔 주지.....
한참을 돌아가네..
그렇게 한참을 돌아
핑크색 철교가 보이길레 나중에 찾아보니 낙동강 철교라고 한다..
색다른 느낌은 있는데.....
뭐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왜일까??
날씨탓일까나,,,
뭐 안되면 멎있게 만들면 되지...
에잇.... 파노라마다..
멋있쥬? ......있어비쥬??
삼량진을 지나가는중 간판도 없는 점빵에서 시원한 폴라포 한입물고..
점점 바람이 불어온다
하구둑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바람이 강해진다
또 다시 한참을 달리니 강옆을끼고 데크길이 놓여져 있다
닐씨만 좋으면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수 있을텐데
아쉬움을 달래려고 달려본다
또다시 쉼없이 달려 오니 그렇게 멀어 보이던 양산이 바로 코앞에 다가온다
갑자기 인증 부스가 나와서 얼떨결에 인증 한다
물문화관 인증센터에서 부산 하구둑까지 거리는 약 35km거리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니 물금역인데
점심을 해결할려고 기웃 거리고 있는데 인천 3인방이 다가오네..
그래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담소도 나누고,,,,,
비빔밥은 아무맛도 없는 순수한 비빔밥 그맛이다
창가에 인형이 아름다워 한장 남기고 나니
창밖의 라이더가 다가와 멋있어 보여 또 한장 남기고....
하구둑에서 서로 만나기로 하고
달려 가니 황산 문화체육공원이 나오는데 수 많은 라이더분들이 모여 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서로가 양보 하지 않으면 사고 나기 딱 좋은 곳이다
눈꽃 빙수를 판다기에 두그릇 시겻더만 눈꽃빙수는 아니거 많이 보는 평범한 빙수다.
우리에게 빙수 파신 분이 뒤어 보이시넹....
휴일이라 부자가 나와서 장사 하시는듯....
이거 햇갈린다
밥을 먼저 먹었는지 빙수를 먼저 먹었는지.....
이번 여행은 기록을 하지 못하고 그냥 머리속에 사라저가는 기억을
하다보니 많이 햇갈리네...
이러서 적어야혀,,,,
이제는 정말 여정이 종점으로 치닷는다
동행 친구분과 해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고
몇몇분들은 서로 보기를 원햇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못본 분들의 모습이 흐르는 강물처럼 머리속을 지나간다
여정의 종착역은 얼마나 남어 있을까나...
하구둘을 향해 달려 가니 점점 사람들도 많아 지고 자전거도 많아지고
한가로운곳에서 한가로이 타다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잇는곳에서 탈려시 여간 신경이 많이가는게 아니다.
하구둑을 향해 가는중 동행친구분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니 구포라고 예기 해준다
동행 친구분은 고향이 부산 이시다
구포를 지나가고 하구둑을 가는 자전거길은 차들이 지나가는 길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신호등 까지 있다....... 뭔 이런곳이 다있냐....
도시에 들어가니 확 달라진다.
속도를 내어 본다
앞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은 속도를 더디게 하지만 그래도 이앙물고 달리니
30km넘게 달리면서 동행 친구분은 잠시 뒤에 오시게 하고 혼자 달려 본다
왜일까??
같이 이곳까지 왓는데 왜 지금 난 엄청 달릴까나..
을숙도 인증부스를 얼마두지 않은 곳에서 서로가 반대편으로 지나가는데... 순간..
안동댐에서 오신 여성 두분이시다
헉........ 고개를 돌려 보았는데 날 못보신것 같다
이제는 저분들과도 연이 다한것 같구나.....
드디어 을숙도 인증센터다
도착하면 ......무척이나 기뻘것 같았는데......
그냥...그렇다.... 뭐가 아쉬울까???
한숨 돌리니 친구분이 오신다 수고 많이 하셧다....
종주 친구분 독사진도 있는데 드립니다
서로 위로해주고... 사진도 찍고 있으니 인천 3인방 친구분들도 도착했다
나란히 수첩을 들고 인정하니 잠시 시간이 걸려 폴라포 한개에 휴식을 취하고...
이것도 인연이라 모두 사진을 한장 남긴다....
인천 3인방 친구들과 서로 악수 하며 해어지는데 섭섭하네
종주동행분하고는 하단역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가면서 마지막 아쉬움을 나누고....
노포동 고속버스 터미널 가기전 몇정거장에서 서로 악수 하며 해어진다
언제나 다시 볼려나...
버스 터미널에 내려 서울 가는 버스표를 끊고 돌아서니
안동댐에서 오신 여성분이 보이시네.. ㅎㅎㅎㅎ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 아직 연이 끊나질 않앗네....
다음에 제주도 종주하면 보자고 막연히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국토 종주 완료 했다고 생각 했는데
작년부터 안동댐인증을 안 하면 낙동강 종주를 인정 못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안동댐 인증을 다시 하러 가야만 합니다 .
안동댐 인증을 받아야 만이 진정한 낙동강 종주가 되므로 조만간에 안동댐인증 하러 갑니다
안동가면 하회마을도 가보고,,, 댐에도 가보고,,,
우짜든간에 안동댐만 인증 받으면 4대강 완료 국토종주 완료 그랜드 슬램이 될것 같네요
회원님들 중에서도 도전 하시고 십으신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코스 알려 드립니다 ....
동해안 종주도 해야되고.... 제주도 종주도 해야되고..... 참으로 갈곳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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