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 종주
국토 종주는 인천에서 출발 하여 부산 을숙도 까지 또는 반대로 부산에서 출발 하여 인천까지 가는 자전거길 종주를 말한다.
거리는 아라벳길 종주할때 보니 633km 라고 바닥에 적혀 있었는데 아마도 바뀌었을거라 본다
아라뱃길, 한강길, 남한강길, 세제길, 낙동강길 다 포함한 것을 국토 종주 자전거길 이라고 한다.
국토종주 하시는 분들 대부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데...
나 역시 가장 가보고 십은 장소이기도 하고
늘 여기서 남긴 사진을 보면 부러워 한 사람중에 한명이기도 하다.
2015년 7월 1일
국토종주를 완주 하기 위해 작년에 출발하여 오천 자전길을 종주 하고 세재길, 남한강길 한강길을 종주를 마쳣다
대전에서 출발 하여 서울 까지 이틀간 400Km 가까이 달렷다
이제 남은 구간은 오천 자전거 종점인 행촌교차로 에서 부산까지 가는 새제길과 낙동강길만 타면 된다.
직장에 몸담고 있어 하루 월차를 내고 3박 4일동안 달려 보기로 한다
모닝근무를 마치고 서울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들뜬 마음과 긴 여정을 다시 한번 다짐....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 하니 충주 가는 버스가 20분후에 바로 연계된다
잠시 고민 동서울 가서 수안보 까지 갈까 말까..... 그냥 끈차,,, 뭘 고민햐..
고개를 돌려 바라다 보니 광고판이 아름답다.
시간 여행.....
그리고 가만 보니 이 무식한 자전거를 가지고 장거리는 처음이네
잘해보자 이 친구야..
충주 공용버스터미널에 내리니 막차을 타기 위한 시간이라 한산하다.
택시기사님의 호객소리를 들어며 대합실을 빠져 나와 충주역을 향해 간다
야밤에 왠 야라하냐구여????
충주역 근처에가야 모텔이 있기 때문에....
늦은밤 해장국 한그릇 후딱 해치우고 모텔에 들어와 다시 한번 루트를 확인 하고 ...
디비 자자.... 내일의 위해...
이른 아침 6시 30분에 현풍가는 버스를 타고 행촌 교차로 앞에 도착 합니다
친철 하시게도 버스 기사님께서 바로 옆에 새워줍니다..
이곳은 참 횅하다..
예전에도 그랫고 오늘도 횅하네
이화령 고갯길이 시작 된다
5km 업힐 .
휜님들 걱정 말아유..
강원도 한계령에 비하면 껌이유,,껌.. 아님 말구유... 휘~~릭.....
뭐 그렇게 올라 가다 보니 몇년전에 아들넘 하고 자전거 타다 다친 장소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내려오는길에 속도제어가 안되어 그냥 들이댄 장소....
조금 더 올라가니 이화령 정상이다
여긴 또 와보네....
다른것이 있다면 전에는 도장을 안 찎었고 지금은 찍었다는것.....
아..... 저늼의 가방과 물병....
여기서 부터 문경 불정역 까지는 22km 정도..
무지막지 하게 내려 쏘다보니 어느새.......
바닥에 그려진 자장구와 표지판을 따라 가다 보니 불졍역이 나온다.
얼른 도장 찍고 돌아보니 운치가 나름대로 있는 곳이다
여행은 참으로 오묘 하다
늘 혼자서 떠나지만 인연은 생긴다
사람사는 새상 인연의 고리는 굴레를 만드는 모양이다
뜻하지 않게 우연은 소리없이 불어 오는 바람에 실려 나의 가슴에 다가와 인연을 맺는다
인천에서 출발한 3분과의 조우를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몇마디 인사말이 오고가고 서로 부산 까지 간다니 동행 아닌 동행이 되어 버린다
먼 여정길이 서로가 가는 속도는 달라도 가는길은 한길이라
다시 만날것을 당연시하고 해어진다.
여기서 부터 상풍교 까지 거리는 31km 거리이다
상주 상풍교...
상주는 곳감으로 유명한 도시......
한참을 가다가 쉬는곳이 있어 쉬어가니 연세가 지긋한 분이 있어 몇마디 나누고
또 다른 인연이 만들어 진다
또 그렇게 해어지고.......
. 아.........놔... 저뉨의 가방........
무더운 여름날 정오
따가운 햇살아래 그늘없는곳을 지나가니 팔이며 허벅지며 종아리며 얼굴까지 익어 간다.
아..................
그리고 보았다
낙동강 700리
뛰는 마음과 함께 떨리는 손으로 한번 쓰다 듬어 본다
큰숨 한번 몰아쉬며 조용하게 기대보기도 하고...
홀로여행의 기쁨을 누려 본다
누구 한사람 기다려 주는이 없지만 그래도 남들 보다 더 고마움을 가져본다
혼자서 찍는것 힘들어 ......
광각을 가져 왔는데...
놓고 찍을데가 없다....
힘들더라도 삼각대를 가지고 올껄,,,,
그래 가자..
700리길 가보자.
얼마 가지 않아 또 그렇듯 또 다른 인연을 마주 한다
처음엔 다 그렇듯 그냥 그런 예기들이 오고가고......
하지만 이 인연은 부산 종주 끝가지 같이 간다.
대단한 인연이다..
가다 보니 뭐시여??
상풍교 인증센터가 나온다.
당연히 찍고,.....
여기서 잠시 동행과 해어진다
나는 우완길을 타기로 하고 동행친구분은 좌완길을 타기로 해서 상주보에서 만나기로 하고 하나가 둘이된다
상풍교를 따라 가면 매협재를 가지 않고 가는길이 나온다
상주보 가기전에 매협재를 만나서 보는데 22%짜리 업힐이다
읔.... 22% 이건 완전히 우리 싱글길을 치자면 데스3 올라가는 각도 이다
뭐 이 앙물고 올라가니 올라 가지네...
역시 힘들게 올라가면 그만큼 보상해준다
만고의 진리인가 보다.....
한없이 아름다운 낙동강 이다.\
하지만 현실은 쩌 죽는다 이노무 날씨....
매협재
얼마나 힘들면 옆으로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다
데크길 마다하고 그냥 올라가주는 오기..
사진은 데크에서 찍고...
상주 박물관 지나기 전에 우측으로 보니 식당이 보이는데
배가 고파 밥을 먹고 가기로 하고 들어 가니 푸짐한 백반 한상이 6000원
횡재햇다
맛 또한 일품이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인천에서 온 3명의 일행이 식사를 하러 들어온다
드러와 드러와....
먼저 묵고 일어나서 상주보에서 보자고 하고 해어진다..........
매협재를 지나니 경천대 관광지사이로 자전거 길이 펼쳐저 있다
경천대도 아름다운곳 중에 한곳이다..
그냥 지나 간다.
가다보니 상주 자전거 박물관이 옆으로 보이고
도남서원을 지나가니
더위에 지쳐 갈무렵..
상주보가 나온다
상주보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분을 만나서 더위를 날려버릴려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하고
정말 더운 날씨다
상주보에서 낙단보까지 거리는 17km거리
또 다시 달려 보기로 한다
얼마가지 않아
몸이 이상신호가 온다
갑자기 쥐 손님이 허벅지에 찾아온다.
낙단보에서 좀 쉬다 보니 안동에서 오신 여성두분이 인사를 한다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니 부산까지 가신다고 하신다..
우리도 부산까지 간다고 하니 반가워 하신다.
가는길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들은 먼저 출발 한다.
페달링을 하기가 힘들어 진다.
힘들게 온 낙단보
인증후에 동행 친구분과 같이 움직이고 있으나
다리가 따라 주질 않는다,
칠곡보에서 만나기로 하고 동행 친구분을 애둘러 배웅하고 따라 가다
낙단대교 아래서 한참을 쉬어 간다
낙단보에서 구미보 까지 거리는 19km 정도 되는 거리다
가만,,,, 어디쯤에서 영국에서 오신 분들을 봤지???
어디서 봣는데 기억이......
또 다시 동행 친구분을 만나고 다시 그렇게 해여지고
여기 까지 오는길에 인천에서 온 3인방 동행은 못 본다..
아쉽네..
이상하게도 몸이 안따라준다
그동안 자전거를 너무 안탄것 같은가 보다
이정도 탄다고 허벅지에 쥐가 오는것을 보니
친구분에게 미안한 마음에 먼저 가시라고 권하고
칠곡보에서 만나자고..........
구미보에서 칠곡보까지 거리는 약 35km아다
어떻게 가나..
이노무 쥐가 나갈 생각을 안하네.
칠곡보에 도착하니 친구분이 계신다
이런저런 예기 하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더 이상 움직이면 민패인것 같기도 하고
내몸이 더 이상 무리를 하는것을 원치 않기도 하기에
난 여기서 쉬기로 하고 동행 친구분은 더 가기로 하고
오늘 동행은 여기서 멈추었다
친구분을 보내고 나니 안동댐에서 출발 하신 여성두분이 막 도착 하신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한참을 예길 하다보니 오늘 하루 나보다 많이 타셧다
200km 가까이 타신것 같다...
몸이 움추려 진다..
동행 두분을 배웅하고 나서 내일 보기로 하였다..
뭐가 모르게 한숨만...
칠곡보 바로 옆 모텔에서 쉬기로 하고 밥먹을곳을 찾으니 없다
젠장....
.
오늘 첫날 저녁 먹걸이다
이거 묵고 힘이나 나것나....
오늘 하루 행촌교차로에서 부터 칠곡보 까지 탄 거리는
141km 이다
걱정이네..........
이러다간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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