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
맞바람이긴 하지만 그리 강하지 않은 바람이다
전국이 메르스로 인해 대부분의 상춘객들의 움직임이 스톱 된듯 하다
여기 또한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는곳인데 삼길포 항이 조용하다.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왼쪽으로 대호지를 두고
천천히 움직여 본다
보락색 저 꽃은 무슨 꽃일까??
집사람이 자전거를 알고 타기 시작한 이래
40km를 넘어가는 라이딩을 해본적이 없다.
오늘 대호지 한바퀴면 삼길포에서 출발하고 다시 도착 하면 52Km 정도 거리 인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움직이는 코스가 도로와 비포장길을 함께 타기 떄문에
어떻게 보면 쉬운 코스라고 하지만 평속 14킬로 정도 움직인다고 보면 ...........
오늘은 그 벽을 깨보려 한다 .
집사람과 함께하는 라이딩은
운동 하러 나가는것이 아니다
그냥 소풍간다고 생각 하면 된다.
평속이 14킬로라고 본다면 당사진 본인은 힘들겟지만 같이 타는 나로서는 뭐.....
얼마 가지 않아 팔각정 정자에서 쉬어 보는데...
조금 지나니 뚜바님 혼자 타면서 획 지나 간다,. ㅎㅎㅎㅎ
하늘의 구름이 참 특이 햇다
사진으로 찍으니 잘 안나온다
어떻게 보면 무지개 색을 띠는것 같기도 하고.....
특이한 색을 가진 구름을 보는게 신기 할 따름 이다
빛의 산란인가???
사진 찍고 있으니 안온다고 보첸다...
후다닥 따라 가야쥐....
정자에 도착 하여 잠시 쉬는데 키만 멀대 같이 자란 꽃들이 잔차 키만 하다
대한 민국 라이들의 만인의 간식
대호지 라이딩은 크지도 않은 그늘이 간간이 있는데.. 보시다 시피 이정도면 갠찬타고 해도 무방 하다
물 한모금 마실 여유는 주니깐.
쉬엄 쉬엄 타니 집사람이 잘 견디고 잘 따라 온다
무리하게 탈 필요성도 없고 천천히 타면서 하체 근육을 키우면 된다
그러면 장거리 라이딩도 같이 갈 수 있으니깐..
이제는 임도길이나 천천히 준비하고 하면
올 가을에 운탄고도나 둘이서 같이 갈 수 있을려나 ....
거리는 53킬로 정도 되는데
GPS 이상으로 중간에 5Km 뺴먹어 버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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