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포 벚꽃과 해무
2016년 4월 14일
모닝 퇴근후 살방 라이딩을 위해 샵에 들리니 조금 있으니 황금산님 대근 하시고
몸풀기 라이딩 하러 오시네...
오늘은 말 그대로 살방 몸풀기 라이딩.....
삼길포벚꽃 예기도 하며 삼길포에 도착하니
기온의 차이로 해무가 밀려오는 파도처럼 느울지며 다가온다
낮은 섬들은 가볍게 온섬을 감싸 안으며 지나가고
황홀함의 극치이다
정자에 올라 오는 모든분들이 탄성을 지러네..
대산 항도 해무에 가려 사라져 가고 있고
앞의 섬도 서서히 가려져 가고 있다
삼길포 정자 이곳은 많은 분들이 오셔셔 쉬고 가기도 하는데
행락객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곳이다
가져온 쓰레기들은 꼭 가져 갔으면 한다...
황금산님이 바라다 보고 있는 풍경이다
정자에서 한참을 쉬고
내려 오는 곳의 벚꽃은 아직 만개를 못하고
곁눈질 하면서 지나갈려고 하는 마음은 꿀떡 같지만
회를 파는 뱃전을 그냥 못지나가고..
입구에 들어서니 갈매기들이 반긴다
그럼 그럼 그냥 가면 사람이 아니지...
뱃전에서 간재미 한마리 회를 뜨고...
간재미 한마리에
막걸이 두병.....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젓가락으로 초장을 덤뿍 붙힌 간재미를 입안으로 넣고 십으니
오돌 오들하니 십히면서 단맛이 우려 나온다
아무래도 봄의 향기는 입안으로터 먼저 오나보다
어제 과음한 두분이 생각나 한분은 근무라 어쩔 수 없고
한분에게 전화를 아무리 때려도 받질 않으시네...
돌아오는 길에 록키님과 함께 또 저녁과 함께 간단히 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파트 앞의 밤 벚꽃이 나를 반기네
오늘은 푹하니 잘 수 있을것 같다...